어머니의 그림자 -8부

야설1

어머니의 그림자 -8부

야설카페 0 9663
- 바다 먼저 구경하고 회나 먹으러 갈까.. -

- .... -



차를 세우며 묻는 동석의 물음에 혜진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동석이 미소를 보내며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차에서 내린 동석이 자동차 문을 잠그려는 순간 문을 잡은 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혜진을 발견하자 혜진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저 만치서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아들과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이내 굳어진 표정을 지었다.



- 미스 김.. 차에서 잠시만 기다려.. -

- 어디 가시게요.. -

- 기다려.. -



말을 마치고 걸음을 옮기는 동석을 바라보던 혜진이 동석이 향하는 곳이 경자와 정태 쪽이라는 것을 알고는 차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 엄마.. 저녁은 어디서 먹을까요.. -

- 글쎄.. 어디서 먹지.. -

- .... -



저녁을 어디서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걷던 두 사람의 걸음이 거의 동시에 멈춰졌다. 두 사람 앞에 다가오는 동석을 발견한 것이다.



- 이야기 좀 하지.. -



두 사람 앞에 다다른 동석이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보다 경자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 당신하고 할 이야기 없어요.. -

- 난 있어.. 그러니까.. 잠시 이야기 좀 해.. -

- 아버지 오늘은 그냥 돌아가세요.. 저나 엄마나.. -

- 넌 입 다물어.. 이건 어른들의 이야기야.. -

- 아버지.. -

- 정태야.. -



정태의 목소리가 커지자 경자가 그런 정태를 손으로 막으며 동석 앞으로 다가섰다.



- 긴 이야기는 아니죠.. -

- .... -

- 좋아요.. 가요.. 정태야.. 조금만 기다려 엄마 금방 올게.. -

- .... -



엄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정태가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는 두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 생각보다 좋아 보이는군.. 정태하고 여행을 다 오고.. -

- 왜요.. 내가 앓아 눕기라도 바랬어요.. -

- .... -



냉랭한 경자의 말에 순간 동석의 눈썹이 꿈틀거렸지만 이내 얼굴을 펴며 다시 입을 열었다.



- 언제 서울 올라가.. -

- 내일 갈 거예요.. -

- 그래.. 그럼 월요일 날 우리 문제 해결 짓지.. 이렇게 된 거 시간 끌어 봤자 피차 서로에게 득 될게 없잖아.. -

- ..... -

- 왜 너무 빠른가.. -

- 빠를 거 없어요.. 대신 약속한 거나 잊지 말아요.. 정태는 내가 데리고 살아요.. -

- 그건 일단 그렇게 해.. -

- 일단이라뇨.. -



동석의 말에 경자의 목소리가 날카로워졌다.



- 다시 말하지만 정태는 내가 데리고 살아요.. 절대로 당신한테 보내지 않아요.. 당신은 미스 김이나 데리고 잘 살아요.. -

- 누가 뭐라고 그랬나.. -

- 할 이야기 다했으면 갈게요.. -

- 월요일이야.. -

- .... -



걸음을 옮기던 경자가 동석의 말에 고개를 돌려 차가운 표정으로 동석을 바라보다 다시 걸음을 옮겨 정태에게로 향했고 동석 또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혜진에게로 향했다.

























-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

- 얘가 정말.. 너 자꾸 그러면 엄마 나가서 마시고 들어온다.. -



술병을 들고 머뭇거리는 정태를 향해 경자가 투정을 부리자 할 수 없다는 듯 정태가 경자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 정태야.. -

- 네.. -



술잔을 비운 경자가 정태를 불렀다.



- 지난번에 엄마가 말한 거 있지.. -

- 뭐 말씀하시는 건데요 -

- 엄마 아버지하고 이혼하는 거 -

- .... -

- 기억하니 -

- 네 -

- 월요일에 엄마 아버지하고 이혼하기로 했어.. -

- 아까 아버지하고 그 말씀하신 거예요 -

- .... -



아들의 물음에 경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 잘됐네요.. 어차피 시간 끌어봤자.. 엄마한테는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

- 너 정말 괜찮겠니.. -

- 네.. 전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으니까.. -

- 그렇다면 다행이다.. 난 혹시나 네가 이번 일로 엄마를 원망하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

- 제가 왜 엄마를 원망해요.. 그리고 저 이제 어른이에요.. 엄마나 아버지에게 일어 난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요.. -

- ..... -



아들의 말에 씁쓸한 표정을 짓던 경자가 술병을 집으려 하자 황급히 술병을 빼앗은 정태가 경자의 술잔에 술을 따랐다.



- 오늘은 제가 이렇게 술을 따라 들이지만 앞으로는 엄마 술 드시면 안돼요.. 아셨죠.. -

- 후훗.. 벌써부터 잔소리야.. 앞으로 엄마랑 살면서 너 잔소리만 늘어나는 거 아니니.. -

- 잔소리가 아니라.. 엄마는 술에 약하잖아요.. 지난번에도... -

- ..... -



말을 하던 정태의 얼굴이 굳어지며 입을 다물자 경자 또한 조금은 굳어진 얼굴로 정태를 잠시 바라보다 술잔을 비웠다.



정태는 술잔을 비우는 엄마를 바라보며 바보 같은 자신을 원망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날밤의 일들.. 지금도 간혹 가다 자신의 머릿속을 맴도는 그 날밤 엄마의 나신으로 인하여 가슴은 두근거렸고 그럴 적마다 이상한 생각에 빠져드는 자신으로 인하여 죄책감마저 들었음에도 바보같이 그 날 밤의 일을 되새긴 자신이 너무도 미련스러웠다.



- 그 날 엄마 많이 흉했지.. -

- 아.. 아니에요.. -

- 미안해.. 그 날은 엄마가 많이 취해서 네가 고생했지.. -

- ..... -



경자의 말에 정태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날의 기억에 다시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니.. 그런 흉한 모습을 너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아서.. -

- ..... -

- 어쨌든 엄마는 그렇게 날 지켜주는 네가 있어서 늘 든든해.. -

- ..... -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인 뒤 다시 술잔을 채우는 엄마를 바라보며 정태 또한 자꾸만 두근거리는 자신의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자신의 술잔을 비웠다.

















- 정태야.. -

- 네 -

- 엄마.. 밉지 그렇지.. -

- 아니라니까 왜 자꾸 그러세요.. -

- 미안해.. 너한테 이런 일 겪게 해서... -

- 또 그런 말하시면 엄마 정말 미워 할거예요.. -



술에 취한 듯 붉어진 얼굴로 발음마저 조금은 흐트러져 말하는 엄마를 바라보며 정태가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건넸다.



- 미안.. 미안.. 정태야.. -

- 네 -



다시금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정태가 짧게 대답했다.



- 엄마 술에 취했나봐.. 너무 피곤해.. -

- 주무세요.. 그럼.. -

- 그래.. 미안해.. 엄마 먼저 잘게.. -

- ..... -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엄마를 보며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 난 정태가 경자를 부축해 침대 쪽으로 다가갔다.



[ 털썩.. ]



- .... -



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자의 몸이 침대위로 널브러지자 정태가 황급히 경자의 몸을 바로 뉘였고 그런 정태의 도움을 받은 경자가 힘겹게 눈을 뜨며 정태의 손을 잡았다.



- 정태야.. -

- 네.. -

- 엄마.. 버리고.. 가면.. 안 돼.. 알았지.. -

- 걱정 마시고.. 주무세요.. -

- 정말 안 돼.. 정말... -

- .... -



말끝을 흐리며 잠에 빠져드는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가 시트를 잡아 경자를 덮어 준 뒤 깊은 잠에 빠져 가는 경자의 얼굴을 애잔한 눈빛으로 내려보았다.



[ 난 아버지가 아니에요.. 절대로 엄마를 버리지 않아요.. 아시죠.. 엄마..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난 엄마 곁에 있을 거예요.. 영원히.. ]



잠들어 있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가슴으로 이야기를 전한 정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술병들을 치우기 시작했고 잠시 후 샤워를 하기 위하여 욕실로 들어섰다.









- 후우.. -



샤워를 마쳤음에도 아직도 술기운을 떨치지 못한 듯 조금은 어지러움을 느낀 정태가 욕실을 나오며 머리를 가볍게 두어 번 흔들었다.



- 안 돼 정태야.. 가지마.. 엄마를 버리면 안 돼.. 정태야.. -

- ..... -



갑작스런 엄마의 목소리에 놀란 정태가 황급히 침대로 다가가 경자의 얼굴을 응시했다.



- 가지마.. 정태야.. 제발.. -

- ..... -



악몽을 꾸는 듯 잠꼬대를 하는 경자를 걱정스레 내려보던 정태가 경자의 손을 꼭 쥐자 거짓말처럼 경자의 잠꼬대가 멈춰지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고 꼭 잡은 자신의 손을 놓지 않은 엄마의 손을 내려보던 정태가 경자의 옆에 조심스레 누웠다.



- .... -



자신의 손을 꼭 쥔 체로 새근거리듯 잠들어있는 경자의 얼굴을 바라보며 정태가 손을 뻗어 발그레한 경자의 뺨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 .... -



깜빡 잠이 들었던 것일까..

눈을 뜬 정태가 고개를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며 시간을 확인 한 뒤 다시 고개를 눕히고 얼굴을 옆으로 돌리는 순간 자신 쪽을 향한 체 잠들어 있는 엄마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엷은 미소를 지었다.



깊은 잠에 빠진 듯 미동도 하지 않은 체 고른 숨을 내쉬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정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모습보다도 잠든 엄마의 모습이 평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고 새근거리듯 숨을 내뱉는 엄마의 입술을 보는 순간에는 세상 무엇보다도 촉촉하고 매혹적일 것이라는 느낌과 함께 그 입술에 무엇이 닿기라도 한다면 금방이라도 촉촉하게 젖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그렇게 자신에 엄마의 입술을 바라보며 달콤한 생각에 젖어 들던 순간 불현듯 정태의 머릿속에 엄마와의 달콤했던 입맞춤이 떠올랐다. 너무나 부드럽고 달콤했던 엄마의 입술.. 그리고 조금 전 자신의 생각처럼 그 입맞춤 속에서 한없는 기쁨의 나락 속으로 빠져들었던 자신..



알 수 없는 욕망이 고개를 쳐들었다. 그리고 그 달콤함의 욕망 뒤로 또다시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엄마의 아찔했던 나신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르자 정태는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가슴속에 묻어 두려했던 기억들이었지만 다시금 고개를 쳐드는 생생한 기억에 숨가쁘게 두근거리는 심장의 박동 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정태는 자신의 가슴속에 또다시 파문을 일으키는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 체 조심스레 손을 뻗어 엄마의 입술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다시 시작된 갈등.. 그리고 그 갈등 속에서 자꾸만 떠오르는 잊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달콤했던 입맞춤과 더불어 머릿속을 온통 뒤덮어 버리고 있는 나신의 기억에 한참을 고뇌하는 듯 하던 정태의 입술이 천천히 앞으로 전진을 시작했고 잠들어 있는 경자의 입술과 살며시 부딪치고 말았다.



- .... -



또다시 느껴지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

지난번에 느꼈던 감촉과 다를 바 없었지만 자신의 입술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입술은 여전히 가슴을 숨가쁘게 만들었고 조심스레 자신의 입안을 벗어난 혀가 엄마의 입술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에는 자신의 모든 것이 엄마에게로 옮겨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나 정태는 그 순간에도 자신으로 하여금 죄책감마저 들게 했던 지난날의 행동들이 지금처럼 조심스레 시작되었음을 잊고 있는 듯 보였다.



- 후우... -



달콤하기만 한 입맞춤을 끝내고 바로 누운 정태가 천장을 응시하며 가느다란 숨을 내뱉던 순간 몸을 뒤척이던 경자의 손이 정태의 가슴 위로 얹어졌고 잠시 놀란 표정을 짓던 정태가 다시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잠든 엄마의 얼굴을 응시했다.



- 안 돼.. 가지마.. -



아직도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일까..

애원하는 목소리로 잠꼬대를 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던 정태가 자신의 가슴에 얹어져 있는 경자의 손을 가만히 거머쥔 체로 한 팔을 조심스레 경자의 목 밑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고 잠시 후 목 밑으로 손을 밀어 넣은 정태가 경자를 조심스레 끌어 당겨 자신의 품안에 안기 시작했다.



[ 엄마.. 내가 그랬잖아요.. 난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고..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엄마를 두고 제가 어딜 가겠어요... ]



경자를 끌어안은 체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던 정태가 경자를 더욱 바짝 끌어당겨 자신의 가슴 깊이 끌어안으며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고뇌하는 자신의 엄마를 품에 안고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아들의 모습..

그 둘의 모습 어디에도 천박함이나 외설스러움은 묻어있지 않았다. 그저 서로의 가슴에서 서로를 걱정하며 가슴 깊숙이 흐르는 정겨운 사랑만이 두 사람 사이를 오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여지는 외형적인 모습일 뿐이었다. 이미 두 사람을 향해 날카로운 흉뇌의 그림자를 드리운 악마의 미소는 그 순간 엄마를 끌어안고 있는 아들의 머릿속을 파고들었고 아들의 가슴에 안긴 체 내뱉는 엄마의 따스한 숨결은 아들의 가슴을 점점 뜨겁게 데우고 있었다.





- .... -



품안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육체와 한없이 느껴지는 푸근함..

정태는 그렇게 경자를 끌어안은 체 가슴에서 한없이 밀려오는 푸근함에 자신의 몸을 적셔갔고 그 순간 자꾸만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엄마의 나신의 모습에 조금씩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흐르며 점점 뚜렷해지는 엄마의 나신의 모습 속에서 자신의 시선을 휘어잡던 그곳의 모습이 떠오르는 순간 정태의 가슴에는 걷잡을 수 없는 탐욕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눈부시도록 탄탄했던 아랫배.. 그리고 그 아랫배의 마지막 끝에 다물어진 두 허벅지가 함께 교차되던 삼각지위에 검게 우거져있던 수풀.. 비록 검은 수풀로 인해 그 밑에 숨어있던 비밀의 문은 보지 못했지만 그 순간 눈에 보여지는 그것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두근거리던 가슴의 울림을 기억하던 정태가 거친 숨을 길게 내쉬는가 싶더니 경자의 등뒤로 손을 뻗어 조심스레 경자의 등을 넓게 쓸어갔다.



갈등이었다.

경자의 등을 쓸어 가는 정태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고 그를 발견한 간악한 악마가 정태의 귓전에 무언가를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었다.



비록 그 악마의 목소리가 귀에는 들리고 있지 않았지만 정태의 가슴에는 작은 파문으로 전해지고 있었고 어느덧 등을 쓸어가던 정태의 손이 경자의 엉덩이를 스치듯 지나 자신의 품속에 있는 경자의 손을 조심스레 거머쥐었다.



[ 엄마.. ]



짧은 가슴속의 외마디..

그러나 그 짧은 말속에는 많은 것이 함축되어 있었다. 엄마를 향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뜻도 들어 있었고 자신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엄마의 나신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갈등을 애원하듯 절규하는 목소리로 들어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경자의 가슴 쪽으로 옮겨져 오는 정태의 손을 통해서 그 짧은 외마디 속에 들어있던 함축된 의미 속에서 자신의 갈등을 절규하는 목소리가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었음을 정태는 스스로 말하고 있었다.



- .... -



선뜻 다가서지 못한 체 머뭇거리던 정태의 손이 조심스레 경자의 젖가슴 위에 올려지던 순간 정태의 눈이 감겨지고 있었다.



젖가슴 위에 올려진 손을 어쩌지 못한 체 머뭇거리던 정태의 가슴에는 두 개의 이성이 자신을 향해 아우성치고 있었지만 이미 실행에 옮겨진 자신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듯 정태는 그 순간에도 자신이 엄마를 사랑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식시키고 있었고 젖가슴 위에 올려져 있던 손을 천천히 오그리기 시작했다.



[ 물컹.. ]



아직 탄력을 잃지 않은 듯 정태의 손에 쥐어진 경자의 가슴에는 물컹거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처음으로 그런 감촉을 접한 정태의 얼굴에는 신비로움과 경외감을 표현하듯 굵은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 .... -



정태는 숨이 막혔다. 무엇으로 이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까.. 마치 출렁거리듯 자신의 손아귀에서 물컹거리는 살갗의 느낌은 너무나도 신비로웠고 젖가슴을 덮고 잇는 옷가지가 아니라면 젖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자신의 손이 젖가슴 속으로 파묻혀 버릴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움켜쥐어 보았던 여자의 젖가슴 감촉에 빠져들던 정태는 어느덧 자신의 손에서 물컹거리는 젖가슴의 주인공이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잊은 체 오로지 동물적인 수컷의 본능에 따라 손을 움직여 갔고 정신 또한 본능의 지배 하에 들어가고 있었다.



누가 그랬던가..

인간의 이성은 본능을 지배한다고..

인간의 본능은 이성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끊임없이 고개를 쳐드는 본능을 애써 억누르는 역할을 할 뿐이었고 어느 뜻하지 않는 계기로 인하여 이성의 힘을 본능이 넘어서는 그 순간부터 인간은 그저 본능에 집착하는 동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세상에는 이성의 사고로 그어놓은 선을 끊임없이 넘나드는 수많은 인간들이 존재하는 것일 게고 지금 이 순간 정태 또한 그 선을 넘어서는 한 인간일 뿐이었다.



- .... -



그렇게 이성의 한쪽을 가슴 한 구석 저 멀리 점점 밀어내며 본능의 늪 속을 허우적거리던 순간 경자의 젖가슴을 거머쥐고 있던 정태의 손이 서서히 밑으로 내려가며 힘없이 늘어져있는 경자의 손을 가만히 거머쥐기 시작했고 경자의 손을 잡은 체로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경자의 얼굴을 응시하는 정태의 얼굴에는 갈등의 빛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미 본능에 의하여 어지럽게 흔들리는 이성 때문일까..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무언가 질문을 던지던 정태의 눈이 살며시 감겨졌고 정태의 손에 잡혀있던 경자의 손이 어디론 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 ..... -



고통이 밀려오는 것일까.. 자신의 아랫입술을 이빨로 굳게 물은 정태의 얼굴이 살며시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너무도 숨가쁘고 한편으로는 너무도 짜릿한 느낌에 정태는 입술을 더욱 세차게 물었고 자신의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경자의 손을 더욱 세게 밀착 시켰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남자의 속마음일까.. 아니면..

자신의 가슴에 흐르는 감정의 주체가 무엇인지도 모른 체 정태는 자신의 몸 어딘가에 엄마의 손을 올려놓았고 놀랍게도 그곳은 정태의 중심부였다.



쉽게 이해되지도 이해 할 수도 없는 행동..

경자를 향해 그토록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하던 정태였건만 지금 보여지는 정태의 모습에는 결코 넘어서는 안될 금기의 선을 넘으려 하는 짐승 같은 모습만이 보여질 뿐 엄마를 향해 아련한 감정을 내포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 .... -



얼마동안 그런 모습으로 눈을 감고 있던 정태의 눈이 스르르 떠지며 경자의 얼굴을 응시했다.



[ 엄마.. 사랑해요.. 영원히.. ]



사랑 고백..

하지만 그 사랑 고백은 엄마를 향한 아들의 지순한 사랑 고백이어야 했다. 그러나 사랑 고백 뒤로 행해지고 있는 정태의 행동은 그 선을 넘어선 이성간의 사랑 고백과도 같았고 그를 입증하듯 경자의 손에 눌려져 있던 정태의 자지는 이미 한껏 부풀어 올라있었다.



비록 자신의 손에 의하여 옮겨진 부드러운 손이기는 했지만 그런 엄마의 손안에서 한껏 커져있는 자신의 물건을 느끼던 정태의 손이 허공을 지나 경자의 목덜미 부근에서 잠시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목덜미 밑으로 조심스레 내려가기 시작했다.



- .... -



행여 자신의 엄마가 눈을 뜰까 조심스레 손을 밀어 넣던 정태의 손에 무언가 걸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의 선임을 느낀 정태의 손이 천천히 브래지어 선을 따라 움직이다 이내 브래지어 한 쪽을 파고 들어가 젖가슴 위에 도달하자 정태의 눈에 가느다란 빨간 핏줄이 새겨지고 있었다.



- 아음.. -

- ..... -



무언가를 감지한 듯 경자의 입에서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며 몸을 뒤척이는 순간 미처 손을 빼내지 못한 정태가 눈을 질끈 내려 감았지만 잠시 후 다시금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들려오자 정태가 다시 눈을 떴고 정태의 눈에 바로 누워버린 경자의 모습이 들어왔다.



뒤척거림으로 인해 손이 반쯤은 빠져 나왔지만 반듯이 누워버린 탓에 오히려 손의 침입이 더 자유로워진 정태의 손이 다시 천천히 브래지어 안을 파고 들어갔고 물컹거리는 느낌이 손바닥 전체에서 느껴지자 정태의 입에서 짙지만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달랐다.

조금 전 옷 위로 느껴지던 감촉과 맨살을 거머쥔 젖가슴의 감촉은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졌고 정태는 젖가슴 위에 올려져 있는 자신의 손이 조금 전의 생각처럼 젖가슴 속으로 파고 들어가 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전혀 손을 움직이지 못한 체 자신의 손바닥 전체에 전해지는 살갗의 부드러움과 따스함만을 느끼며 잠든 엄마의 얼굴을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잠시간의 숨죽임일 뿐 잠시 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던 정태의 손이 브래지어 안에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손바닥 안에서 이리 저리 요동치는 젖가슴에서 무언가 자신의 손바닥을 자극하는 돌기가 있음을 느낀 정태가 손을 뒤로 살며시 빼내며 그 돌기를 손끝으로 감지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딱딱해진 듯 융기된 돌기의 감촉은 부드럽게 출렁이던 젖가슴 살과는 달리 부드러움은 없었지만 그 융기가 뿜어내는 알 수 없는 자극만큼은 정태로 하여금 몸을 떨게 만들고 있었다.



- ... -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일까.. 경자의 브래지어 안에서 조심스레 움직이던 정태의 손이 슬며시 빠져나왔고 정태의 몸이 바로 뉘어지며 경자와 함께 나란히 누운 모습을 취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아니면 본능에 휩싸여 어디론가 사라졌던 정태의 이성이 다시금 본능을 억누르게 된 것일까.. 경자의 옆에 나란히 누운 정태가 눈을 감은 체 조금은 거칠어진 숨을 고르고 있었고 다시금 경자의 손을 살며시 거머쥔 것말고는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은 체 그저 자리에 누워있기만 했다.



그렇게 다시금 이성을 찾은 듯 엄마의 곁에 누워있는 정태의 눈이 얼마 후 살며시 들려지며 경자를 바라보다 다시 천장을 응시하는 순간 조금 전 눈동자에 새겨졌던 빨간 실핏줄이 밝은 불빛 아래 더욱 빨갛게 보이고 있었고 그 실핏줄로 인하여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정태의 얼굴이 무언가에 홀린 듯한 모습처럼 보여지고 있었다.



- .... -



잠시 후 시뻘건 실핏줄이 점점 정태의 얼굴에 확연하게 드리워질 쯤 정태의 다른 한 손이 천천히 자신의 바지춤을 헤집는가 싶더니 팬티 안에서 한껏 부풀어져 있는 자신의 자지를 밖으로 끄집어냈고 다른 손에 잡혀있던 경자의 손을 가만히 잡아 자신이 꺼내놓은 자지로 가져간 뒤 지긋이 눌러가기 시작했다.



- 하... -



새어나오는 낮은 신음 소리..

비록 자신의 손이 누르고는 있지만 고개를 쳐들려는 자신의 자지 위를 누르고 있는 엄마에 손의 감촉에 정태는 순간 진저리를 치듯 몸을 떨며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촉에 젖어들며 살며시 눈을 감았고 조심스레 엄마의 손을 움직여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는 듯한 자세를 만든 뒤 엄마의 손을 힘주어 움켜잡았다.



허공을 향해 고개를 쳐든 거무스름한 자지를 거머쥐고 있는 기다란 손가락들..

그 기다란 손가락을 거머쥐고 있는 정태의 손만 없다면 그 기다란 손가락은 금방이라도 아래위로 움직이며 성을 내고 있는 자지를 훑어버릴 것만 같았지만 마치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될 사이임을 말하듯 자지를 움켜쥔 가느다란 손에는 그 어떤 힘도 가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눈을 감은 체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고 있는 손의 감촉을 만끽하는 정태에게 그런 움직임은 아무 상관이 없어 보였다. 그저 성을 내고 있는 자신의 자지를 나 아닌 누군가의 부드럽고 기다란 손아귀가 움켜쥐고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한 듯 보였고 더욱이 그 손이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엄마의 손이라는 사실이 정태로 하여금 행복감 마저 전해주는 것처럼 보여졌다.



- ..... -



그러나 그런 감흥도 잠시..

아무런 움직임 없이 스스로의 감정에 만족하던 정태의 눈이 다시금 떠지며 고개를 돌려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경자의 얼굴을 응시하며 천천히 시선을 밑으로 내렸다.



뒤척거림으로 인해 어느덧 허리께로 내려간 시트 자락에 시선을 고정시킨 정태의 손이 시트 자락으로 향하자 정태의 손에 의하여 굵은 자지를 잡고 있던 경자의 손이 풀어지며 허벅지로 널브러졌지만 그에 아랑곳없이 시트 자락을 끌어내리던 정태의 손이 멈춰지던 순간 충혈 된 정태의 시선이 정확하게 허벅지가 교차되는 보지 둔덕 위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그곳..

새까만 보지털이 삼각주를 울창하게 덮은 체로 자신의 시선을 잡아끌던 그곳의 모습을 떠올리던 정태의 가슴에 다시 한번 그곳을 보고 싶다는 충동이 거세고 일고 있었지만 차마 그것만은 실행할 용기가 없는 듯 정태의 시선이 다시 천장을 향하며 자신의 허벅지에 널브러진 경자의 손을 잡은 정태가 다시금 뻣뻣하게 서있는 자신의 자지를 거머쥐게 만든 뒤 다시금 눈을 내려 감으며 아주 천천히 손을 아래위로 움직여가기 시작했다.



- 아... -



조심스런 움직임이었음에 불구하고 아래위로 움직이는 손아귀의 느낌에 금방이라도 정액을 토해 낼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정태가 가쁜 숨을 내쉼과 동시에 손의 움직임을 멈췄다. 짧기는 했지만 정태는 순간적으로 몇 번인가 해보았던 자위 행위를 통해 느껴보았던 절정의 꼭대기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사실에 흥분한 듯 얼굴을 붉혔다.



그렇게 절정의 순간을 스치고 지나감을 느끼며 숨을 고르던 정태가 자신의 자지를 쥐고있는 엄마의 손을 다른 손으로 조심스레 옮겨 놓은 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아무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이제는 자유로워진 손을 조심스레 어딘 가로 움직여가기 시작했다.



[ ..... ]



움직여 가는 정태의 손을 내려보며 지어지는 악마의 음흉한 미소..

정태의 손이 옮겨져 간 곳은 놀랍게도 경자의 보지 둔덕이었고 머뭇거리던 정태의 손이 경자의 보지 둔덕 위에 살포시 내려앉는 순간 악마의 입에서는 고막을 찢을 듯한 웃음이 튀어나왔지만 그 웃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듯 긴장한 표정을 짓고있던 정태의 손이 경자의 언덕 위에서 꿈틀대기 시작했다.

























- .... -



금방이라도 숨이 멎어 버릴 것 같은 느낌에 정태는 연거푸 숨을 들이마셨지만 여전히 가슴은 무언가가 무거운 것이 짓누르고 있는 듯 답답하게 느껴졌고 어딘가에 올려져있는 손은 벌써 몇 분 동안이나 미동도 없이 그대로 굳어 있는 듯 보였다.



살며시 벌어져있는 경자의 바지 춤 그리고 그 바지 춤 바로 위에서 굳어버린 듯 움직이지 않고 있던 정태의 손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건 일 분 여의 시간이 더 흐른 뒤였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팬티 라인..

그 팬티 안으로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정태였지만 오랜 갈등을 끝내고 다시 움직인 정태의 손은 놀랍게도 단숨에 팬티 라인을 밀고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고 손등 반쯤이 팬티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움직임을 멈춘 정태가 고개를 돌려 아무것도 모른 체 잠들어 있는 경자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었다.



- .... -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정태는 자신의 손끝에서 느껴지는 까칠한 느낌에 가만히 손끝을 움직여 보았다.



상상했던 그 느낌..

자신의 머릿속에서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되던 검은 수풀을 떠올리며 몇 번인가 상상해 보았던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그 상상 속의 느낌이 자신의 손끝을 통해 느껴지고 있다는 사실에 정태는 점점 황홀경에 빠짐과 동시에 가슴을 짓누르던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짐을 느꼈고 불안감을 밀어 낸 그 자리를 대범함으로 채워가기 시작했다.



그래서였을까.. 손등을 누르는 팬티의 압박감과 손끝에서 느껴지는 보지털의 까실 거림을 느끼던 정태가 손을 조금 더 안으로 밀어 넣는가 싶더니 이내 움직임을 멈춤과 동시에 눈을 커다랗게 뜨기 시작했다.



까칠하고 두툼하게 느껴지던 살갗 아래에서 갑자기 느껴지는 갈라짐..

정태는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갈라지기 시작한 두 개의 살갗이 자신의 손끝을 살며시 물고 있다는 느낌과 그 갈라진 살갗 안에서 무언가 뜨거움이 밀려나와 자신의 손끝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는 것을..



- .... -



정태는 그렇게 손끝을 타고 밀려오는 뜨거움에 목이 타들어 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입안에 고인 침을 목으로 넘기는 것으로 갈증을 해소 해보려 애썼고 온 신경을 자신의 손끝으로 집중한 체 금방이라도 손끝을 깊숙이 빨아들일 것 같은 두 살갗의 느낌에 머뭇거리던 순간 자신을 잡아끄는 충동과 호기심에 멈춰져 있던 손끝을 갈라진 살갗을 따라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 .... -



정태는 당황스러웠다. 갈라진 살갗의 선이 금방 끝날 줄 알았건만 그 선을 따라 내려가는 자신의 손끝은 계속해서 밑으로 내려가고만 있었고 손등을 눌러오는 팬티의 압박감이 점점 심해오자 할 수 없이 손의 움직임을 멈춰 섰고 대신 그 선의 안쪽을 따라 손끝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마를 움직였을까.. 조심스레 손끝을 안으로 움직이던 정태는 바깥의 살갗과 달리 안으로 조금씩 손끝을 통해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느꼈고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갈라진 틈 저 안쪽에서 자신의 손끝을 당겨오는 느낌에 좀 더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정태는 이제껏 세상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부드러운 살갗의 촉감이 손가락 전체를 감싸오는 것을 느꼈다.



세상 어디에 이토록 부드러운 감촉이 존재할까..

손가락 마디를 살며시 물고있는 살갗의 감촉은 인간의 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보드라웠고 너무도 촉촉했다. 정태는 생각했다. 신은 무슨 생각으로 여자의 몸 한 부분을 무슨 이유로 이토록 형용할 수 없는 부드러운 살갗으로 만들었으며 왜 굳이 이 부드러운 살갗을 몸 깊숙이 숨겨 놓은 것인지 의문스러웠다.



알 리가 없었다. 정태의 나이가 어려서 이기도 했지만 여자의 육체에 대한 경험이 없는 정태에게 그것은 쉽사리 이해 될 수 없는 문제였다. 그건 신의 오묘한 배려이자 한 편의 실수였다.



신은 강인함만을 추구하는 우직한 남자를 언제라도 무릎 꿇릴 수 있도록 여자에게 한없이 부드러운 육체를 선사했고 여자의 그 부드러운 육체 중 가장 세심한 곳을 여자의 몸 안에 만들어 놓음으로써 남자로 하여금 여자의 육체는 한없는 신비로움 그 자체였고 그 신비로움을 간직한 여자는 남자에게 있어서 끝없는 갈망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신은 여기서 하나의 실수를 했다. 자신의 모습을 본 떠 만들었다는 인간에게 그처럼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무기를 하나씩 쥐어주었지만 본능이라는 무서운 판도라의 상자를 남겨버린 실수를 한 것이다.



탐욕과 본능.. 그리고 끝없는 투쟁심..

특히 무엇보다도 강인함을 추구하는 남자라는 존재에게 그런 본능은 신비로움을 그저 바라보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정복하고 빼앗아야 하는 하나의 목적으로 여긴 체 끝없는 탐욕의 본능을 내세웠고 때로는 그 신비로움을 가진 여자라는 존재 또한 남자들의 그런 투쟁심을 교묘히 이용하는 영악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신은 자신의 실수를 후회했지만 모든 것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인간은 탐욕의 달콤함에 점점 빠져들었고 신은 뒤늦게 인간의 그런 본능을 지배 할 수 있는 이성을 인간에게 주입했지만 이미 인간의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때때로 그 이성을 넘어 탐욕의 달콤함을 추구했고 때로는 그 달콤함만을 갈망하는 인간들에 의하여 신이 그토록 심혈을 기울였던 성이라는 오묘한 섭리는 서서히 무너져 버리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신의 섭리를 넘어서려는 인간의 갈망이 지금 이 순간 정태의 가슴에도 똑같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 음... -

- ..... -



그렇게 황홀한 촉감에 빠져있던 정태의 손가락이 좀 더 안으로 밀려들어가려던 순간 짧은 신음과 함께 경자의 몸이 뒤척거리며 자세를 바꿔 옆으로 누워버리자 그 바람에 정태의 손이 경자의 다리 사이에 끼이고 말았고 정태의 얼굴엔 잠시 잊고 있었던 불안감이 역력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 ..... -



경자의 보지에 손가락 반 마디를 밀어 넣은 체 허벅지에 물린 손을 어쩌지 못하고 그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향해 모로 누운 엄마의 얼굴을 응시하고 있던 정태가 물밀 듯이 밀려드는 두려움을 애써 진정시키며 천천히 손을 뒤로 빼냈고 마침내 손이 다시 팬티 밖으로 나오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고 잠시 후 천천히 고개를 돌려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잠시간 자신을 향해 누워있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던 정태가 아직도 살며시 떨리고 있는 자신의 손끝을 천천히 얼굴 앞으로 가져왔다.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게 보여지는 손끝.. 그리고 아직도 생생하게 손끝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갗의 감촉.. 정태도 남자였기에 언젠가는 신비로운 여자의 살갗을 느꼈을 테지만 지금 손끝에서 느껴지는 여자의 살갗에 감촉이 결코 느껴보아서는 안될 엄마의 살갗이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지만 정태는 그런 사실을 잊은 체 그저 손끝에서 전해지는 느낌에 가슴을 떨었고 잠시 후 손끝을 천천히 자신의 코 쪽으로 가져오며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고 무언가를 음미하듯 손끝의 냄새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 .... -



뚜렷하지는 않지만 코끝을 타고 들어오는 희미한 냄새를 맡으며 정태는 이 불분명한 냄새의 정체가 궁금했지만 그 희미한 냄새의 정체를 끝내 알아내지 못한 체 감았던 눈을 다시 뜨며 손끝을 눈가로 가져왔다.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지는 보드랍던 살갗의 감촉..

정태는 그 살갗의 감촉이 여자의 보지 안에 자리하고 있는 질의 감촉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자신의 손끝이 들어갔던 그곳이 엄마의 보지였음을 상기하자 또다시 밀려오는 흥분감을 주체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밀려드는 흥분감에 떨던 정태가 조심스레 자신의 입술을 엄마인 경자의 입술로 가져갔고 잠시 후 자신의 입술과 엄마의 입술이 맞닿자 천천히 손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움켜잡았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느껴지는 성난 자신의 자지..

정태는 굵어질 대로 굵어진 자신의 자지를 손에 쥔 체로 자신의 입술과 맞닿아 있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손을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조금씩 그 속도를 높여가기 시작했다.



- 으.... -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여서 일까..

몇 번의 움직임만으로 정태는 금방이라도 정액을 토해낼 것 같은 느낌을 받자 자신도 모르게 잠들어 있는 경자의 손을 거세게 움켜잡으며 손에 속도를 높이며 자신의 자지를 훑어가기 시작했다.



- 하... -



그리고 잠시 후 긴 탄식과 함께 정태의 손이 멈추는가 싶더니 이내 몸을 떨며 눈썹을 파르르 떨기 시작했고 정태의 손에 쥐어 쥔 체 일그러지는 손 때문이었을까.. 경자의 미간이 약간 일그러지며 고통을 호소하는 듯 했지만 지금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을 인식하지 못한 체 꿈속을 헤매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몸을 약간 구부린 체 자신의 자지를 움켜쥐고 있던 정태의 몸이 부스럭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침대에서 일어난 정태가 욕실로 향했다.



[ 촤아아.. ]



- .... -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에 손을 내밀고 있던 정태가 손바닥에 떨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세면대로 떨어지는 자신의 정액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고개를 들어 거울 속의 자신을 응시했다.



[ 김 정태... ]



자신의 이름을 속으로 되뇌며 정태는 조금 전 자신이 벌였던 일들을 천천히 되새겼다.



여전히 부드러운 엄마의 입술.. 물컹거리던 엄마의 젖가슴.. 그리고 손끝으로 느껴졌던 보지의 속살까지.. 정태는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만져본 여자의 육체에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가슴 떨림을 느꼈고 그 여자의 육체가 자신의 엄마였다는 사실 앞에서는 알 수 없는 짜릿한 흥분감마저 느꼈다.



그렇게 숨막히는 두려움 속에서 느껴보았던 흥분감을 되새기던 정태가 수도꼭지를 잠그며 젖어버린 손을 수건으로 닦은 뒤 다시 욕실을 나왔다.



- ..... -



욕실에 들어갔을 때와 달리 반듯이 누워있는 경자를 바라보던 정태의 시선이 아직도 풀어져있는 바지춤을 향하더니 천천히 침대로 걸어가 경자의 옆에 앉았다.



열려져있는 바지춤 사이로 보이는 분홍빛 팬티라인을 바라보며 숨을 들이마신 정태가 풀어진 바지를 잠그려는 듯 손을 뻗어 바지춤을 잡기 시작했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잠시 후 움직이던 손이 동작을 멈췄고 정태의 시선이 다시 살짝 들여다보이는 팬티 라인을 향하기 시작했다.



- .... -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잠시 동안 팬티 라인을 바라보던 정태의 손에 위치가 바뀌며 경자의 바지 허리춤을 잡고 천천히 잡아 내리는 동작을 취하고 있었다.



그렇게 갑자기 생각을 바꿔 바지를 잡아 내리던 정태가 허리춤에서 더 이상 바지가 내려가지 않자 잡고 있던 바지 허리춤을 놓았고 조금 전의 행동으로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간 바지 춤 사이에서 보이는 팬티 라인을 잡아 조심스레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 ..... -



행여 경자가 깨어날까 조심스레 팬티 라인을 잡아당기던 정태의 눈에 새까만 보지털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손의 움직임을 멈췄고 한동안 물끄러미 보지털을 내려보던 정태가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 보지털 위에 살며시 입맞춤을 하고 다시 고개를 들었다.



[ 엄마.. 사랑해요.. ]



가슴속으로 또다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 정태가 끌어내린 팬티 끈을 놓으며 경자의 바지춤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모든 것을 마친 정태가 물끄러미 잠든 경자의 얼굴을 바라보다 그 옆에 나란히 누운 뒤 손을 목 밑으로 밀어 넣어 경자를 품에 끌어안았다.



- 엄마... -



나지막한 소리로 경자를 불러본 정태가 팔에 더욱 힘을 주며 경자를 깊이 끌어안으며 천천히 눈을 내려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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