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자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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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그림자 -1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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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사로 인하여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을 청하지 못하던 경자가 누워있던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 정태를 좋아하는 사람이 바로 저예요.. ]

[ 따로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요..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착해요..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



수아의 말과 아들이 했던 말들이 번갈아 생각하며 경자는 자꾸만 답답해지는 자신의 가슴을 알 수가 없었다.



우연하게 알게 된 아들의 이성 관계.. 더욱이 아들이 마음에 두는 여자말고도 그런 아들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이 좀 그렇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언제나 자신의 울타리 안에 있으리라 생각했던 아들이 머지않아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작은 불안감이 경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고 할 수만 있다면 영원히 아들을 지금처럼 자신의 곁에 자리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



답답한 마음으로 앉아있던 경자가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서기 시작했다.



[ 쭈르르륵.. ]



냉장고에서 물병을 꺼내 물 컵을 채운 경자가 물 한 컵을 금새 비우고 방으로 돌아가려다 닫혀진 아들의 방문을 바라보다 방으로 향했다.





- 으... -



침대에 누워 무언가 괴로운 듯 얼굴을 찡그리던 정태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형광등 밑에 침대에 누워있는 정태..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린 체 누워있는 정태는 눈을 지긋이 감은 체 손에 쥔 무언가를 열심히 흔들어 대고 있었다.



- 아.. 엄마.. -



나지막한 신음..

정태는 손에 쥔 자신의 물건을 더욱 세차게 흔들며 머릿속에 가득한 엄마의 나신을 떠올렸다.



고혹한 표정의 얼굴.. 잘록한 허리.. 아직도 풍만하게 보였던 두 젖가슴.. 그리고 뽀얀 다리 사이에 감춰져 있던 검은 수풀의 그곳까지.. 이제는 자신의 기억 속에 생생한 엄마의 나신을 떠올리며 정태는 그런 엄마의 육신 위에 올려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무언가에 홀린 듯 게슴치레한 시선으로 자신을 올려보는 엄마..

그런 엄마의 얼굴 이곳 저곳에 입맞춤을 하던 정태는 반쯤 벌어진 엄마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며 물컹한 혀를 엄마의 입안으로 밀어 넣었고 잠시 후 자신의 입술을 하얀 목덜미를 지나 두 개의 풍만한 젖가슴 양쪽을 번갈아 오르는 상상을 하며 더욱 손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하... -



조금씩 젖혀지는 정태의 얼굴..

그러나 정태의 머릿속은 여전히 그려서는 안 될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탄탄하게 펼쳐진 엄마의 아랫배에 입술을 밀착한 체 밑으로 향하던 정태는 마침내 검은 수풀이 우거져있는 보지 둔덕에 다다르자 가슴이 숨가쁘게 뛰고 있음을 느끼며 천천히 두 손을 허벅지 사이로 밀어 넣고 양쪽으로 밀기 시작했다.



마침내 확연하게 드러난 엄마의 보지... 정태는 멈춰질 것 같은 숨을 애써 몰아쉬며 엄마를 올려 보았다. 여전히 허공을 응시한 체 게슴츠레한 눈을 뜨고 있는 자신의 엄마를 올려보던 정태는 보지에 입술을 가져가려다 문뜩 움직임을 멈추고 엄마의 다리 사이에 자신의 하반신을 묻고 엄마의 상체에 자신의 상체를 가져갔다.



[ 엄마.. ]

[ 음.. ]

[ 사랑해요.. ]

[ 나도 정태야 ]

[ 나 엄마 가지고 싶어요.. 그래도 되죠.. ]

[ 그래.. 이제 엄마에겐 너 뿐이야.. ]



엄마의 승낙이 떨어지자 정태는 엄마의 입술에 입맞춤을 한 뒤 손을 밑으로 뻗어 자신의 자지를 잡아 엄마의 보지 안에 슬며시 밀어 넣기 시작했고 잠시 움직임을 멈춘 체 숨을 들여 마신 정태가 천천히 허리를 밑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 정태야.. 사랑해.. ]

[ 엄마.. 저도 사랑해요.. ]



마침내 엄마와 한 몸이 되는 것을 느끼며 정태는 눈을 내려 감기 시작했다.



- 하아.. 엄마.. 엄마를 갖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엄마.. 아.... -



상상 속에서 엄마와의 섹스를 그리던 정태는 상상 속에서 엄마와 한 몸이 되는 순간 밀려오는 쾌감을 느끼며 마지막을 향해 손을 빠르게 움직였고 마침내 절정의 순간을 느끼며 정액이 분출되기 시작하자

동작을 멈춘 체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



- 후우... -



급격하게 쾌감이 사그라지는 것을 느끼며 정태는 감았던 눈을 치켜 뜨며 천천히 손을 뻗어 머리맡에 있던 휴지를 집어 자리에서 일어났고 하체에 묻어있는 정액을 닦으려 했다.



- .... -



그렇게 막 휴지를 잡아 자지 부근으로 향하던 정태가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돌리는 순간 정태의 눈에는 경악에 가득 찬 당혹감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 엄마.. -



문을 열고 서 있는 엄마..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지만 너무도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정태는 엄마라는 말 이외에는 다른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체 놀란 표정으로 경자를 응시하고 있었고 그건 경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처음 방문을 열던 순간 아들의 자위 행위를 발견하고 놀란 경자가 문을 닫으려던 순간 자신의 귓전을 때리던 아들의 목소리..



[ 엄마를 갖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엄마 ]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경자는 마치 굳어버린 석고처럼 놀란 표정으로 사정을 마치는 순간까지 그 자리에서 서있었고 자신을 향하고 있는 아들의 시선을 받는 지금까지도 멍하니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 어.. 엄마... -



그 자리에서 한치도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는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며 더듬거리듯 엄마를 부르며 침대에서 내려서자 아들의 다리 사이에서 아직 시들지 않은 체 뻣뻣하게 서있는 아들의 자지를 바라보던 경자가 흠칫 놀라며 황급히 몸을 돌려 자신의 방 쪽으로 향했고 당황한 정태는 자신의 하체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음을 잊은 체 재빨리 엄마의 뒤를 쫓아 방을 뛰쳐나갔다.







- 엄마.. 엄마.. -



[ 쾅.. ]



방에서 뛰쳐나와 자신을 부르며 달려오는 아들의 목소리를 바로 뒤에서 듣던 경자가 황급히 방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문을 세차게 닫으며 걸어 잠갔다.



[ 쿵.. 쿵.. ]



- 엄마.. 문 좀 열어봐요.. 엄마.. 할 말이 있어요.. 엄마... -



다급한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에 기대고 서있던 경자의 몸이 천천히 밑으로 꺼지기 시작했고 쭈그린 자세가 되던 순간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 엄마.. 엄마.............. -



문을 두어 번 더 두드리며 외치던 아들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자 무릎에 얼굴을 묻고있던 경자의 얼굴이 들려지며 머리를 문에 기대갔다.



[ 엄마를 갖고 싶었어요.. 엄마를 갖고 싶었어요.. 엄마를 갖고 싶었어요.. ]



자꾸만 되풀이되는 흥분한 아들의 흥분된 목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것을 느끼며 경자는 그제야 그동안 자신에게 보였던 아들의 모습이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가 있었다.



여자..

그랬다.. 아들에게 있어서 자신은 엄마이자 한 명의 여자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의 자위 행위 도중 자신은 한 여자로 아들과 몸을 섞는 그런 여자로 전락하고 있었던 것이다.



- .... -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남편도 떠나 버린 지금.. 자신에게 있어서 단 하나 남아있는 아들..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그 아들의 자신의 버팀목이자 자신이 삶을 살아 가야할 단 하나의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자신을 한 여자로 보고 있었다니..



여자에게 있어서 한 남자에게 자신이 여자로써 가치를 인정받음은 한없는 행복이자 기쁨임을 경자도 알고 있었지만 그 상대가 아들이라는 사실에서 경자는 절망감마저 밀려 들어왔다.



[ 쾅.. ]



문 너머로 아들의 방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는 순간 경자의 눈에서 가느다란 눈물 줄기 하나가 뺨을 타고 흐르기 시작했고 경자의 얼굴이 다시 굽혀져 있는 무릎으로 묻혀갔다.









[ 똑.. 똑... ]



- .... -



환하게 밝아진 아침 햇살이 방안으로 밀려들어오고 있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경자가 노크 소리에 흠칫 놀라며 방문을 바라보았지만 입을 다문 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쿵.. ]



잠시 후 현관문을 닫는 소리에 방문을 응시하던 경자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고 있었다.



- .... -



덩그러니 비어있는 집안.. 흡사 자신의 마음처럼 공허하기만 한 거실을 둘러보던 경자가 천천히 거실 소파로 다가가 앉았고 깊은 상념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남편과 이혼을 하며 받은 돈으로 장만한 집이었지만 그래도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한 마음으로 이사를 했던 집이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버린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얽혀버린 체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경자는 눈가를 벗어나 뺨으로 흐르는 눈물을 손바닥으로 훔쳐냈다.













- 오늘은 선배가 사는 거죠.. -

- 그래.. 알았어.. -

- 수아야.. 우리 오늘 주희 선배 거덜 내자.. -

- 그래 -



절친한 친구인 혜경의 말에 수아는 밝은 미소를 머금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수아야.. 우리 뭐 먹을까.. -

- 야.. 비싼 거는 사절이야 -

- 피.. 한턱내기로 했으면 잔소리하기 없기예요 -

- 안 돼.. 나 돈 별로 없단 말이야.. -

- 그건 언니 사정이고 우린 몰라.. -



선배의 말에 샐쭉거리듯 말하던 혜경이 이내 술과 안주를 주문을 했다.



- 어.. 쟤 정태 아니니.. -

- ..... -



술집을 둘러보던 혜경이 한 귀퉁이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정태를 발견하자 수아의 팔을 흔들었고 이내 수아의 시선이 정태가 앉아있는 곳으로 향했다.



- 맞지.. 수아야.. -

- .... -



혜경의 말에 수아는 아무 대답 없이 그저 정태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 쟤 혼자 술 마시나 보네.. 언니 쟤 불러다 같이 마실까.. -

- 누구 일행이 있는 거 아냐.. -

- 아냐 없는 거 같아.. 봐.. 다른 술잔도 없잖아.. -

- 그러네... -



선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혜경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수아가 황급히 그런 혜경의 팔을 부여 잡았다.



- 그냥 놔둬.. -

- 왜.. -

- 무슨 일이 있는 거 같아.. -

- 일.. -

- 봐.. -



수아의 말에 정태를 바라보던 혜경이 수아의 말처럼 술잔을 잡은 체로 정태가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듯 하자 다시 자리에 앉았다.



- 무슨 일인데 저렇게 술잔을 붙들고 고사를 지내는 거지.. -

- ..... -



자리에 앉으며 중얼거리듯 말하는 혜경의 말을 한 귀로 흘리며 수아의 시선이 정태가 앉아있는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 우리 노래방 가자.. 노래방은 내가 낼게.. -



조금은 붉어진 얼굴로 밝게 말하는 혜경을 바라보던 수아가 고개를 돌려 방금 나온 술집을 응시했다.



아직 정태가 술집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술을 먹는 내내 곁눈질로 바라본 정태는 제법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듯 보였고 술을 먹는 내내 단 한번도 주위를 돌아보지 않은 체 무언가 깊은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제껏 그런 정태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수아였기에 정태가 내심 걱정스러웠고 한편으로는 정태의 그런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술집을 나오면서도 정태에게 가서 인사를 하겠노라는 혜경을 극구 만류한 체 밖으로 나온 것이다.



- 미안해.. 난 그만 가봐야 돼.. -

- 어.. 야.. 치사하게 그런 게 어디 있어.. -

- 그래.. 같이 했으면 끝까지 같이 해야지.. 빠지는 게 어디 있어.. 따라와.. 선배 명령이야.. -

- 그래 친구야.. 어서 가자.. 어서.. -

- .... -



선배의 엄포에 이은 혜경이 팔을 잡아당기자 어쩔 수 없이 걸음을 옮기던 수아가 고개를 돌려 아직 정태가 나오지 않은 술집을 바라보았다.







- .... -



수아가 이미 들어왔다 나갔음을 모른 체 술잔을 기울이던 정태가 고개를 숙인 체 몸을 좌우로 떨고 있었다. 아마도 술에 많이 취해 있는 듯 보였다.



[ ..탁.. ]



또 한잔의 술잔을 비우고 잔을 내려놓으며 정태는 점점 흐릿해져 가는 기억 속에서 자꾸만 떠오르는 한 그림자를 쫓고 있었다.



그건 자신의 엄마에 그림자였다.

자신을 낳아주고 자신을 사랑으로 길러준 엄마..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런 엄마에게서 자식으로 느끼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아닌 다른 감정을 품어왔던 자신.. 그 감정이 자신의 기준으로도 세상의 기준으로도 허락되지 않을 감정임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자신의 엄마에게로 향하는 감정이 그 기준을 넘어버렸음을 이미 자신은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토록 두려움이 밀려오는 속에서도 엄마의 나신을 기억 속에 담아 버렸고 언제부터인가는 한 남자로써 엄마를 여자로 맞이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감정에 스스로도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 .... -



또 한잔의 술잔을 넘겨버리며 정태는 간절한 심정으로 바랬다.



만약 이 세상에서 자신의 바램대로 엄마를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이 지속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 감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감정을 엄마가 이해해 주고 받아주기를 간절히 원하며 또 다시 술잔을 채워 가슴속으로 넘겨갔다.









- .... -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른 듯 제법 한산해진 거리를 거닐며 정태는 자꾸만 무너져 내리려는 자신의 몸을 애써 지탱하며 걸음을 옮겼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몸이 자꾸만 좌우로 심하게 흔들림을 느꼈다.



정태는 답답했다.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육신이 그랬고 자신의 마음대로 감정을 표출 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도 답답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자꾸만 타들어 가는 듯한 자신의 가슴 때문에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며 마구 소리를 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아... 아아악.. -



그리고 그 충동을 이기지 못한 정태가 허공을 향해 크게 고함을 지르기 시작하자 한적한 밤길을 걷던 몇몇 사람들이 정태의 갑작스런 고함에 놀란 듯 정태를 바라보며 이내 다시 걸음을 옮겨갔지만 그런 정태의 바로 몇 걸음 뒤에서 정태를 바라보던 한 시선은 정태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 악........ -



조금 전의 고함으로 답답함을 씻지 못한 듯 정태가 다시 한번 허공을 향해 커다란 고함을 질러댄 뒤 힘없이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자 그 순간 정태의 뒤에 서있던 누군가가 정태의 곁으로 다가왔다.



- 이제 좀 시원하니.. -

- .... -



갑작스런 목소리에 주저앉아 숙이고 있던 정태의 얼굴이 천천히 들려지며 자신에게 말을 건넨 사람을 향해 게슴치레한 시선을 던졌다.



수아였다.

뜻밖에 나타난 수아의 등장에 아주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술에 잠식 되어버린 정태의 얼굴이 힘없이 다시 떨궈졌다.



- 일어나.. -

- .... -

- 어서.. -



주저앉아 있는 정태를 향해 말을 던진 수아가 정태가 아무 움직임이 없자 팔을 뻗어 정태의 겨드랑이를 잡으려 하자 허공을 향해 팔을 휘저은 정태가 수아의 손을 뿌리쳤다.



- 그냥 내버려두고 가요.. -



발음조차 명확치 않은 음성으로 말하고 있는 정태를 내려보던 수아가 천천히 다리를 굽혀 정태 앞에 쭈그려 앉았다.



- 정태야.. 일어나.. 음.. -

- 후우.. 혼자 있고 싶어요.. 그냥 가요.. -

- 그러지 말고 일어나.. 어서.. -

- 제발 날 가만 내버려두고 가란 말이에요.. -

- 네가 이러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냥 가..-

- .... -



조금은 날카로운 수아의 음성에 정태가 천천히 얼굴을 들어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는 수아를 응시했다.



- 어서 일어나 내가 데려다 줄게.. -

- .... -

- 내 말 들어.. 응.. -

- 선배.. -

- .... -



정태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는 순간 자신을 부르는 정태의 목소리에 수아가 정태를 응시했다.



- 선배 정말 나 좋아해요.. -

- .... -

- 그래요.. 빨리 말해봐요 -

- 그래.. 좋아해 -

- 얼마 만큼이요.. 얼마나 날 좋아하는데요.. -

- ..... -



정태의 물음에 수아가 말없이 정태를 바라보았다.



- 흠..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이건가요.. -

- 아니.. 자존심 안 상해.. -

- 그럼 말해봐요.. 얼마나 날 사랑하는지.. -

- 최소한 내 자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는 널 더 사랑해.. -

- .... -



또렷한 수아의 말에 정태가 잠시 흐릿한 눈으로 수아를 응시했다.



- 선배.. -

- 말해.. -

- 그럼 오늘 나랑 같이 잘래요.. -

- .... -



정태의 말에 순간 수아가 놀란 듯 얼굴이 굳어졌다.



- 흣.. 역시.. 그냥 해본 소리예요.. 뭘 그렇게 놀래요.. -

- ..... -

- 선배가 나보고 사랑한다고 하도 그러기에.. 한번 시험해 봤어요.. 정말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 -

- ..... -

- 훗.. 미안해요.. 괜한 말해서.. 어서가요.. 나 정말 혼자 있고 싶으니까.. -



아직도 굳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수아에게 마치 비웃듯이 말을 던진 정태가 팔을 들어 자신의 겨드랑이에 있는 수아의 팔을 빼냈다.



- 그거면 되니.. -

- 뭘 요.. -

- 오늘 너랑 같이 자면 너에 대한 나의 사랑이 진실하다고 믿어 줄거니.. -

- ..... -



수아의 말에 정태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 일어나.. -

- 선배.. -

- 빨리 일어나.. 너에 대한 내 감정이 장난이 아니란 걸 확인시켜줄게.. -

- 됐어요.. 농담 한 거예요.. 그냥 돌아가요.. -

- 농담.. 넌 농담일지 모르지만 난 농담 아냐.. 내가 바라던 데로 오늘 네 여자가 될 거야.. 잘 됐어.. 어서 일어나.. -

- .... -

- 어서.. -

- .... -



술에 점점 취해 가는 것인지 아니면 술에 취했음에도 갑작스런 수아의 말에 놀란 것인지 정태는 말없이 수아를 응시했다.



- 왜.. 여기서 할래.. 그럴래.. 그래.. 그럼 여기서 하자.. -



정태를 바라보며 외치던 수아가 자라에서 일어나 입고있던 청바지의 바지춤을 풀러 내려하자 정태가 손을 뻗어 수아의 손을 잡으며 고개를 떨궜다.



- 미안해요.. 제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

- .... -



자신의 손을 잡은 체 사과를 하는 정태의 목소리를 들으며 수아는 바지춤을 잡은 체로 밀려오는 눈물을 애써 참아내며 정태 앞에 다시 쭈그려 앉으며 숙여있는 정태의 얼굴을 끌어안았다.



- 미안해요.. 정말.. -

- 됐어.. 그런 말하지마.. -

- 미안해요.. 정말.. 흑.. -

- .... -

- 선배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흑.. 으흐흑.. 흑.. -

- .... -



수아에게 안긴 체 울먹이는 목소리를 하던 정태가 마침내 참고 참았던 억눌림을 풀어내기 시작하자 정태의 그런 억눌림을 알지 못하는 수아는 그저 정태의 얼굴을 더욱 힘주어 가슴에 안았다.





















- ..... -



침대에 길게 널브러져 잠들어 있는 정태의 얼굴을 바라보며 수아는 잔잔한 표정으로 정태의 얼굴을 고운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마음을 파고 들어왔던 정태..

처음에는 그저 좋은 호감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저 정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임을 느끼며 그것이 사랑임을 알면서부터 자신의 모든 것은 정태를 향해 있었고 자꾸만 밀려드는 조바심을 이기지 못해 먼저 다가서 버린 사랑..



그러나 그 사랑은 쉽사리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체 자꾸만 도망치려 했고 그럴수록 더욱 애가 탔던 자신은 그 사랑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했었다. 그런데 그런 사랑이 오늘 무엇 때문인지 허물어졌고 그런 사랑을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도 아픔을 수아는 느끼고 있었다.



- .... -



잠든 정태의 얼굴을 쓸어가던 수아의 눈에 감겨져 있는 정태의 눈가에서 눈물이 밀려나오자 고개를 숙여 입술로 정태의 눈가를 훔쳐냈다.



[ 나 때문은 아니지.. 만에 하나 네가 이러는 게 나 때문이라면 나 정말 견디기 힘들 거야.. ]



정태의 괴로움을 알리 없는 수아는 혹여 정태의 이런 행동에 조금이라도 자신이 관여된 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밀려들었다.



[ 사랑해 정태야.. 나 정말 네 여자가 되고 싶어.. 아까 네가 나보고 같이 자자고 했을 때 너무도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그러고 싶었어.. 네가 정말 나의 사랑을 받아 주기만 한다면 난 언제든지 네 여자가 될 수 있어.. 지금이라도 당장.. ]



정태를 바라보며 가슴으로 혼자 이야기하던 수아가 천천히 얼굴을 숙여 정태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개갔다.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사랑을 향한 입맞춤...

수아는 모르고 있었다. 자신의 입술이 포개져 있는 정태의 입술이 진정 원하고 있는 입술이 자신의 입술이 아니라 정태의 엄마에 입술이라는 것을...



[ .... ]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포개져 있던 입술을 들어올린 수아가 잠들어 있는 정태를 가만히 내려보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 .... -



그렇게 한참을 정태를 내려보던 수아가 벽 쪽으로 걸음을 옮겨가더니 벽에 붙어있는 스위치를 내렸다.



[ 딸칵 ]



스위치가 내려가는 소리와 동시에 어둠이 방안을 덮었지만 천장 곳곳에 붙어있던 빨간 조명이 어슴프레 방안을 여전히 비추고 있었지만 수아는 그 불은 끄지 않은 체 다시 정태 곁으로 다가가 다시금 정태를 내려보다 자신의 가냘픈 흰 손으로 자신이 입고있던 옷들을 벗기 시작했다.



잠시 후 빨간 조명 아래에 속옷만을 걸친 체 서있는 수아의 몸이 빨간 불빛임에도 불구하고 뽀얗게 빛나고 있었고 손을 등뒤로 뻗은 수아의 손이 브래지어 호크를 풀러 브래지어를 벗는 순간 갇혀있던 젖가슴 살이 출렁이며 빨간빛을 밀어내고 있었다.



- .... -



팬티 하나만을 걸치고 다시 정태를 내려보던 수아가 천천히 허리춤에 손을 가져가더니 자신의 팬티에 손가락을 걸어 밑으로 끌어내렸고 매끈한 종아리를 지나 발목을 빠져나가던 순간 수그러졌던 수아의 상체가 들려졌다.



성숙한 여체..

아직 원숙함은 찾아 볼 수 없었지만 여자로써 갖춰야 할 성숙함만은 가득 머금은 수아의 나신이 빨간 조명과 어우러져 신비롭게만 보여지고 있었고 우거진 수풀은 아니지만 허벅지 사이에 갇혀져 있는 보지 둔덕 위를 가리고 있는 거뭇한 보지털은 고혹한 요염의 자태를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벌거벗은 나신으로 서있던 수아가 조심스레 정태의 옆으로 다가가 앉더니 잠들어 있는 정태를 다시 한번 바라 본 뒤 정태의 바지춤을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 .... -



비록 정태의 여자가 되기로 마음은 먹었지만 정태의 바지를 풀어 헤치는 수아의 손은 가늘게 떨리고 있었고 바지 벗겨내고 다시 팬티를 잡아 내리는 순간에는 차마 눈을 뜨지 못한 체 내려 감고 있었다.

마침내 정태의 팬티를 발끝에서 빼낸 수아가 감았던 눈을 살며시 뜨는 순간 붉은 빛 속에서도 검은 빛을 잃지 않고 있는 털과 그 사이에서 힘없이 늘어져 있는 정태의 자지를 발견하는 순간 잠시 눈을 다시 감았지만 이내 눈을 뜨고 가만히 손을 뻗어 정태의 자지를 조심스레 거머쥐었다.



- .... -



아직 아무 남자에게도 몸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처음으로 만져보는 남자의 물건이었지만 남녀간의 섹스가 이뤄지려면 남자의 자지를 세워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 수아였기에 조심스레 손을 움직여 정태의 자지를 어루만져 갔다.



그러나 그런 수아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술에 취해버린 육신 탓일까.. 정태의 자지는 쉽사리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손이 조금 세게 움직일 때면 잠든 정태가 몸을 뒤척이려 하자 수아는 잠시 정태의 자지를 손에 쥔 체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잠시 손을 멈춘 체 움직이지 않던 수아의 손이 꿈틀거렸다. 그러나 아까와는 달리 그 움직임은 작았고 손가락 몇 개로 정태의 자지를 잡고있던 수아의 얼굴이 천천히 밑으로 숙여지기 시작했다.



- .... -



놀랍게도 숙여진 수아의 얼굴은 정태의 자지 근처에서 멈춰 섰고 아주 잠시 머뭇거리던 수아의 입이 살며시 벌어지는 순간 수아의 고개가 정태의 하복부에 파묻히듯 숙여짐과 동시에 정태의 자지가 수아의 입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그도 잠시 이제껏 단 한번도 지금의 행위를 해보지 못했던 수아는 그저 자지를 입에 문체로 당황스러워 했다. 자신의 행동이 너무도 과감한 것임을 알기도 했지만 오늘 이후 자신의 행동으로 후회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수아는 결심을 한 듯 입술로 정태의 자지를 살며시 문체로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고 이내 다시 고개를 밑으로 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런 자신의 행동에 그제야 정태의 자지가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하자 입술로 자지를 더욱 밀착한 체 고개를 아래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그렇게 너무도 과감하게 수아가 정태의 자지를 빨아 가는 순간 술에 취해 깊은 잠에 빠져있던 정태의 육체가 꿈틀거렸고 이성과는 달리 잠에서 깨어난 육체 탓일까.. 정태는 그 순간 꿈속에서 자신이 그토록 원하며 그리던 그림 속에 빠져 있었다.







[ 아.. 엄마.... ]



정태는 밀려오는 쾌감을 주체하지 못한 체 짙은 신음을 흘렸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자지를 빨아주는 사람이 바로 엄마라는 사실에 정태는 너무도 커다란 흥분감을 느꼈다. 그토록 자신이 간절히 원했건만 능 자신을 피하기만 하던 엄마가 오늘은 너무도 정성스레 자신의 자지를 빨아주고 있었고 그런 엄마의 모습을 내려보는 정태는 한없는 행복감마저 들었다.



[ 이제 네가 해줘.. ]

[ .... ]



자신의 자지를 빨아대던 탓에 윤기가 흐르는 입술로 유혹하듯 말을 건네는 엄마를 바라보며 정태는 황급히 엄마를 뉘였고 스스로 다리를 활짝 열어주는 가랑이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 하... ]



벌려진 가랑이 사이에서 검은 털을 뒤집어 쓴 체 살며시 열려있는 그곳..

그곳이 바로 엄마의 보지라는 사실에 흥분한 정태는 와락 그곳에 입을 맞추고 힘차게 빨아대기 시작했다.



[ 하악.. 정태야.. 너무 좋아.. 하악.. ]



귓전을 파고드는 끈적한 목소리에 힘을 얻은 정태는 더욱 입을 밀착한 체 보지를 빨아댔고 보지 안에서 쏟아져 나오는 보짓물을 입안에 담아 목으로 넘기며 뜨겁게 타오르는 자신의 가슴을 식혀갔다.



[ 그만하고 올라와서 넣어 줘.. 어서... ]

[ 하아.. ]



이제와는 달리 너무도 요염하게 꿈틀대는 엄마가 이상했지만 정태는 그보다는 자신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보지에 정신을 빼앗긴 체 어서 자신의 자지를 엄마의 보지 안으로 밀어 넣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하체를 묻고 힘차게 허리를 앞으로 밀어댔다.



[ 하아.. 거기가 아냐.. 어서.. 정태야.. ]

[ 아... ]

[ 거기가 아냐.. 어서 서둘러 정태야.. 엄마 타 버릴 것 같아.. 어서.. ]

[ 흣.. ]



자꾸만 보지를 빗나가는 자신의 자지가 원망스러운 듯 정태는 자신의 자지를 손으로 잡은 체 보지를 향해 밀어 넣었지만 이상하게 자지는 보지를 밀고 들어가지 못한 체 보지 옆을 찌르고만 있었다.



[ 어서.. 어서 넣어 줘.. 정태야.. 이 순간을 기다렸어.. 어서.. 어서.. ]

[ 안돼요.. 엄마 이상하게 자꾸만 빗나가요.. 헉.. 헉.. ]

[ 너 엄마를 갖기 싫어서 그런 거지.. 바보.. 엄마 마음도 모르고.. ]

[ 아냐.. 엄마.. 난 엄마를 갖고 싶어.. ]

[ 그럼 어서 넣어.. 어서.. ]

[ 엄마.. ]



몸을 마구 비틀어대는 엄마를 바라보며 정태는 연신 보지를 향해 자지를 들이밀었지만 여전히 자지는 보지 옆만을 찌르기 시작했고 점점 짜증이 난 정태의 얼굴을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 바보.. ]



그렇게 삽입을 하지 못하고 쩔쩔매던 순간 꿈틀거리던 엄마가 순간 움직임을 멈춘 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신을 노려보며 말하자 정태는 그런 엄마를 다시 끌어당기려 했지만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엄마는 여전히 노려보고만 있었다.



[ 가야겠어.. 잘 있어.. 바보 같으니.. ]

[ 엄마.. 엄마.. 가지 마세요.. 엄마.. ]



매몰차게 돌아서는 엄마를 목이 터져라 부르던 순간 정태는 커져버린 자신의 자지에서 힘차게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고 잠시 고개를 숙여 그런 자신의 자지를 내려보다 다시 고개를 드는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엄마를 쫓아 이리 저리 시선을 움직였다.



[ 엄마.. 어디 있어요.. 엄마... ]



간절하게 엄마를 불렀지만 자신의 공허함만이 허공에 울리자 모든 것을 체념한 정태가 그 자리에서 뒤로 넘어지며 큰 대자로 누워버리며 낙담하는 표정으로 눈을 내려 감았지만 시들지 않은 정태의 자지에서는 아직도 우유 빛 정액이 쏟아지고 있었다.









- 웁... -



정태의 자지를 빨던 수아는 순간 정태의 자지가 움찔함을 느꼈고 따스한 무언가가 갑자기 자신의 입안으로 쏟아지자 그것이 정액임을 알아채는 순간 밀려오는 구토감에 자지를 문체로 입덧을 하듯 헛구역질을 했고 이내 입안에 쏟아지는 정액을 입술 밖으로 쏟아내며 자지를 입에서 빼냈다.



그러나 미처 사정을 마치지 못한 정태의 자지는 남은 정액을 수아의 얼굴에 부리기 시작했지만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가는 바람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한 듯 보였다.



- 욱.. 욱........ -



변기를 붙잡은 체로 헛구역질을 하던 수아가 잠시 후 헛구역질이 멈춰지자 변기에서 고개를 들며 손등으로 입술을 훔쳤다.



- ..... -



손등으로 입술을 훔치며 숨을 고르던 수아는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자지를 빠는 동안 정태가 사정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입안으로 쏟아져 들어온 정액은 수아를 그만큼 당황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당혹스러움을 진정시키던 수아가 순간 입을 훔치던 손등을 눈앞으로 가져왔고 입술에 묻어있던 정액이 손등에 길게 묻어있는 것을 발견한 수아가 조심스레 다른 손으로 자신의 손등에 묻어있는 정액을 문지르기 시작했고 미끌한 감촉을 느끼며 손등 전체에 정액을 묻힌 수아가 다시 한번 자신의 손등을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세면대고 다가가 그제야 손등과 입을 물로 닦기 시작했다.







[ 딸칵.. ]



스위치를 올리는 순간 환하게 밝아진 불빛으로 인해 눈이 시려오자 수아는 한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린 체 눈살을 찌푸렸고 잠시 후 눈의 시리움이 가시자 얼굴을 가린 손을 내리고 정태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 -



아직도 우뚝 서있는 정태의 자지를 바라보며 수아는 순간 얼굴을 살며시 붉혔다. 입으로 빨기까지 했지만 그때는 어둑함이 가려져 있었기에 몰랐는데 환한 불빛 아래에서 힘차게 서있는 남자의 자지를 보자 쉽사리 응시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부끄러움도 잠시 조금 전 자신이 뱉어낸 정액과 그 뒤에 사정 한 듯 여기저기 튀겨있는 정액을 발견하자 수아는 천천히 정태 곁으로 다가와 머리맡에 있는 휴지 상자에서 휴지를 충분히 뽑아 정태의 다리 사이로 다가앉았다.



- .... -



묻어있는 정액들을 휴지로 정성스레 닦아낸 수아가 휴지통에 젖어버린 티슈를 집어넣고 잠들어 있는 정태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고 옆에 나란히 누웠다.



그렇게 정태의 옆에 누워 잠든 정태의 얼굴을 바라보던 수아가 정태의 팔을 당겨와 자신의 머리 뒤로 넘기며 팔베개를 했고 정태의 옆구리를 파고들며 자신의 팔을 정태의 가슴 위에 둘렀다.



[ 사랑해.. 정태야.. 조금 전 너의 반응은 날 지켜주고 싶어서 그런 거라 생각할게.. 하지만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난 나를 네게 줄 수 있어.. 언제든지.. 알았지.. ]



잠들어 있는 정태의 얼굴을 바라보며 가슴으로 이야기하던 수아는 그토록 사랑함에도 자신의 입안으로 정액이 쏟아지는 순간 헛구역질을 하던 자신의 모습이 정태에게 미안한 듯 손을 뻗어 조금은 시들어버린 정태의 자지를 가만히 거머쥐었다.



그리고 잠시 후 정태의 자지를 손으로 거머쥐고 있던 수아가 정태의 품에 안긴 그 자세로 눈을 감아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 .... -



시계를 올려보던 경자는 초조한 마음에 앉아있던 소파에서 일어나 거실을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벌써 아침 여덟시가 다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는 정태에게 혹여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너무도 걱정스러웠다.



경자는 생각했다.

그제밤 일에 자신이 너무 지나치게 반응 한 것은 아닌지.. 자신만큼 아들 또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 분명했건만 너무 자신의 충격만을 생각해 아들로 하여금 다른 생각을 하게 한 건 아닌지 너무도 걱정스러웠다.



- 아냐.. 그럴 리가 없어.. 그런 생각은 하지마... -



나쁜 상상을 하던 경자는 머리를 흔들며 자신을 질책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가슴 한 구석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불안감을 깨끗하게 지울 수가 없었다.



이제라도 아들이 자신의 나쁜 생각과 달리 환하게 웃으며 돌아오기만 한다면 경자는 아들이 원하는 무엇이던지 들어 줄 수가 있을 것만 같았다. 그것이 지난 밤 있었던 그 일과 상관되는 일이라도 말이다.



[ 고객의 휴대폰이 꺼져 있습니다.. 소리샘으로... ]



답답한 마음에 다시 한번 아들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던 경자는 여전히 들려오는 기계음에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힘없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 내가 너무 심했어.. 지난밤에는 그렇다 치더라도 어제 아침에 정태가 내 방문을 노크할 때 아무 일 없다는 듯 정태를 봐야했어.. 내 잘못이야.. 만에 하나 정태가 다른 마음을 품기라도 했다면 난... 난.. 안 돼.. 정태야.. 제발 그냥 돌아와.. 제발... ]



거실을 서성거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경자가 순간 아랫배를 찌르는 고통에 배를 움켜쥔 체 자리에 주정 앉았다.



밤새 한 숨 못 자고 걱정한 탓일까.. 밀려오는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던 경자는 입술을 문체로 고통을 참아냈고 잠시 후 고통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하자 다시 고개를 들어 시계를 올려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미처 사그라지지 않은 고통으로 인해 배를 움켜 잡고있는 경자의 얼굴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고 자신의 손을 들어 경자는 그 땀방울을 닦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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