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림자 -13부

야설1

어머니의 그림자 -13부

야설카페 0 11098
[ 철컥.. ]



친구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수업조차 빼먹은 체 배회하던 정태가 조심스레 열쇠로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선 순간 코끝을 찌르는 냄새에 잠시 멈칫하다 문을 닫고 들어섰다.



- 누구.. 정태 왔니.. -

- .... -



곧이어 들려오는 엄마의 음성에 흠칫 놀란 정태가 들어서려다 말고 현관에 멈춰 서는 순간 경자가 주방에서 나오며 환한 얼굴로 정태에게로 다가왔다.



- 오늘은 일찍 왔네.. 밥 안 먹었지.. 얼른 씻어 엄마가 맛있는 거 많이 했어.. -

- .... -

- 뭐해.. 어서 씻으라니까.. -

- 나.. 나중에.. -

- 그럴래 그럼.. 그럼 주방으로 어서와.. 엄마 너 기다리느냐고 밥 안 먹었어.. 어서.. -

- ..... -



웃음을 지으며 말하고 주방으로 들어서는 엄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정태는 갑작스런 엄마의 변화가 어리둥절한 듯 선뜻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었다.



어제만 해도 무겁기만 했던 자신과 엄마와의 관계였건만 너무도 밝은 표정으로 자신을 맞아주는 엄마의 행동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정태는 조심스레 걸음을 옮겨 주방으로 향했다.



- 뭐해.. 어서 앉아.. -

- .... -



주방으로 들어선 정태를 향해 경자가 밝은 목소리로 말하자 정태는 식탁 의자에 앉았고 잠시 후 찌개 그릇을 들고 식탁으로 다가온 경자가 찌개를 내려놓고 정태의 반대편 의자에 앉았다.



- 너 좋아하는 동태찌개 끓였어.. 맛있겠지.. -

- 아.. 네.. -

- 어서 먹어.. 엄마도 배고프다.. -

- .... -



엄마의 말에 수저를 든 정태가 밥을 뜨다 말고 의아한 표정으로 경자를 바라보자 경자는 그런 정태를 향해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반찬을 집어 정태의 밥 위에 올려놓아 주었고 정태는 여전히 의아한 표정으로 수저를 들어 입으로 가져왔다.













- .... -



식사를 끝내고 아들이 욕실로 들어가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경자는 침대에 걸터앉아 또다시 자신의 마음을 무겁게 눌러오는 의사의 말을 떠올렸다.



[ 아직은 모든 걸 단정하기는 그렇지만 위에 퍼져있는 암의 크기로 볼 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됐을 가능성은 큽니다.. 하지만 모든 걸 단정하지는 마십시오... 모든 건 검사가 끝난 뒤에... ]



의사의 말을 생각하며 경자는 만에 하나 의사의 염려대로 암이 자신의 몸 다른 곳 어디인가로 퍼졌다면 자신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죽음..

경자는 그렇게 그 순간 죽음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 그래 암이란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늦은 거라고 했어.. 어쩌면 내 몸에는 이미 암이 커질 만큼 커졌을지 몰라.. 그래 받아들이자 내 운명이 여기까지라면 그대로 순응하고 받아들이고 모든 건 운명에 맡기자.. 운명에... ]



그러나 경자는 아들의 모습이 떠오르자 가슴이 아팠다.

자신을 그토록 사랑하던 아들이 지금 자신에게 닥쳐 온 이 모진 운명을 제대로 인식하고 순응해 줄지가 걱정스러웠다. 세상 누구보다도 자신을 사랑하는 아들이 자신의 죽음 앞에서 힘들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경자는 마음이 아파 옴을 느꼈다.



- .... -



그렇게 한참을 앉아 아픈 마음을 달래던 경자가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장롱 앞으로 다가가 장롱 문을 열었다.

























[ 똑.. 똑... ]



- 네.. -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신을 반겨주며 예전처럼 밝은 표정으로 자신을 대하는 엄마의 모습에 그동안 무거웠던 마음이 모두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상쾌한 마음으로 온 몸에 비누칠을 하던 정태가 노크 소리에 크게 대답했다.



- 엄마 들어가도 되니.. -

- 저 아직 샤워 안 끝났거든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

- .... -



큰 소리로 대답을 한 정태가 몸에 묻은 비눗물을 씻어내기 위하여 샤워기 밑으로 다가가 물을 맞기 시작했다.



- 푸후... -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비눗물을 씻어내던 정태가 두 손으로 얼굴을 비비며 물줄기를 밀어내고 몸을 돌리는 순간 무언가가 눈앞에 서있는 느낌에 깜짝 놀라며 황급히 손으로 얼굴에 묻은 물줄기를 닦아냈다.



- 엄마.. -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무언가가 엄마라는 사실을 확인 한 정태가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라는 말을 외치며 당황한 시선으로 경자를 바라보던 정태가 잠시 후 무언가를 확인하던 순간 놀란 표정을 지으며 황급히 경자를 응시했다.



샤워 도중 갑자기 들어선 엄마로 인해 놀라던 정태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엄마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벗은 몸이라는 사실에 대경실색했고 곧이어 자신의 눈에 엄마의 두 젖가슴에 이어 아직도 자신의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되던 거무스름한 삼각형 모양의 보지털이 들어오자 이내 시선을 들어 다시 한번 경자를 응시했고 이내 자신 또한 벌거벗었다는 사실에 황급히 몸을 돌려 경자를 등지고 섰다.



- 어.. 엄마... 나.. 나가세요.. -



갑자기 나타난 엄마의 충격적인 모습에 정태의 목소리는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 왜 그래.. 엄마 앞이라 부끄러워 그러니.. -

- .... -

- 바보 같기는..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데 넌 왜 그래.. -

- 나가세요.. 저 아직 샤워 안 끝났거든요.. -

- 엄마.. 너랑 같이 샤워하고 싶은데.. 안 될까... -

- ..... -



경자의 목소리도 떨리고 있었지만 당황스러워 하는 정태와 달리 경자는 조금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물줄기 아래에 서있는 아들에게 다가간 뒤 샤워기의 물을 잠그기 시작했다.



- .... -



잠시 후 목욕 타월에 샤워 크림을 적신 경자가 조금 전 비누칠을 마친 정태의 몸 위에 다시 거품을 만드는 순간까지 정태는 너무도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체 자신의 몸 위를 스쳐 가는 목욕 타월의 까칠함만을 느끼고 있었다.



- 돌아서 봐... -

- 어서.. -



뒤쪽에 비누칠을 마친 경자의 말에 정태가 선뜻 돌아서지 못하자 경자가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돌려세웠고 몸을 돌려 선 정태가 여전히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상체에 비누칠을 시작하는 엄마의 얼굴을 응시하고 있었다.



- .... -



그리고 잠시 후 상체에 머물던 엄마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가자 정태는 차마 그대로 서있지 못한 체 밑으로 내려가던 엄마의 손목을 잡았다.



- 제.. 제가 할게요.. 엄마.. -

- 엄마가 해줄게.. -

- 됐어요.. -

- 훗.. 너 다 컸다고 엄마한테 창피해서 그러니.. 엄마도 이렇게 다 벗고 있는데 뭐가 창피해.. 이렇게 해봐.. -

- .... -



자신의 손을 밀치며 말하는 엄마의 말에 정태의 눈이 자신도 모르게 움직일 때마다 출렁이는 젖가슴을 지나 보지털을 바라보다 이내 시선을 들었고 그런 아들의 행동을 아는지 모르는지 경자의 손은 아들의 아랫배를 지나 점점 밑으로 향하고 있었다.



- .... -



마침내 자신의 손이 아들의 그곳 근처로 다가서는 순간 경자는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욕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마음을 다졌지만 차마 아들의 그곳만은 바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경자는 눈을 감고 아들의 자지가 있는 그곳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덜렁거리듯 스치는 느낌에 경자는 조금 빠른 속도로 아들의 그곳을 닦은 뒤 천천히 무릎을 꿇고 앉으며 아들의 다리를 닦기 시작하며 그제야 감았던 눈을 살며시 떴다.



- .... -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비누가 묻은 아들의 자지가 눈앞에 들어오자 경자는 순간 놀라며 손을 멈춘 체 얼굴을 붉혔지만 자신의 이런 행동으로 아들이 또 한번 당황할까 이내 평정심을 찾으며 무표정한 얼굴로 아들의 다리에 비누칠을 하기 시작했다.



- 다.. 됐다 -

- .... -



목욕 타월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엄마가 자신을 향해 빙긋이 미소를 머금자 정태는 순간 당황하며 엄마의 시선을 피했다. 그러나 경자는 그런 아들의 행동에 개의치 않는 듯 샤워기를 틀어 물줄기를 아들의 몸에 뿌리며 손으로 비눗물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 엄마가 씻겨 주니까 좋지.. -

- .... -



경자의 말에 정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선뜻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엄마의 손이 다시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하고 있었고 그런 아들의 행동을 눈치 챈 경자 역시 자신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긴장한 체 손을 움직이다 무언가 결심을 한 듯 이내 손을 뻗어 아들의 자지를 움켜쥐고 물줄기를 아들의 자지에 뿌리며 비눗물을 닦아내기 시작했다.



- 어.. 엄마.. -



설마 했던 자신의 생각과는 엄마가 자신의 자지를 잡고 부비며 비눗물을 닦아내기 시작하자 정태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약간 뒤로 빼며 엄마를 불렀지만 잠시 멈추는가 싶던 경자의 손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 훗.. 너도 이제 다 컸네.. -



아들의 자지를 만지며 비눗물을 닦아내던 경자가 당황해 하는 아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체 한 마디를 던졌지만 경자의 가슴은 그 순간 터질 듯 요동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요동은 아들의 자지를 만지며 느끼는 허접한 흥분 때문이 아니었다. 어쩌면 이렇게 훌쩍 커버린 아들을 두고 먼 길을 떠나야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시작된 떨림이었고 죽음을 예감하며 자신이 마음먹었던 행동들이 오히려 아들에게 더욱 큰 상처로 남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서 시작된 떨림이었다.



- 다 됐다.. -



쥐고 있던 아들의 자지를 놓고 다리에 묻은 비눗물 마저 씻어 낸 경자가 몸을 일으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자 그런 엄마를 바라보던 정태의 눈에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왠지 낯설게만 느껴졌다.



- 이제 네가 엄마를 씻겨줄 차례야.. -

- ..... -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체 말하는 엄마를 말없이 바라보며 정태는 도무지 엄마의 이런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고 그런 아들을 바라보며 경자 또한 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조금전과 같이 미소를 머금은 체 아들의 손에 샤워기를 넘겼다.



- 뭐해.. -

- .... -

- 너 치사하게 엄마는 씻겨주기 싫은 건 아니겠지.. 그럼 엄마 삐질 지도 몰라.. 그러니까 어서 엄마 씻겨 줘.. -



너무나 태연스럽게 말한 엄마가 직접 샤워기를 틀어 자신의 손을 잡아 올리자 정태는 그제야 경자의 몸에 물줄기를 뿌렸고 경자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살며시 눈을 내려 감았다.



- 너 계속 물만 뿌릴 거야.. 비누칠도 해줘야지.. -

- .... -



계속 물을 뿌리는 아들을 향해 말을 던진 경자가 바닥에서 목욕 타월을 집어 손에 쥐어주자 잠시 망설이던 정태가 목욕 타월 위에 샤워 크림을 바르자 경자가 살며시 몸을 돌려 아들에게 등을 보였다.



- 깨끗이 해 줘야 돼.. -

- 네.. -



처음으로 자신의 말에 떨리는 목소리로 짧게 대답하는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경자가 눈을 내려 감았다.



그리고 목욕 타월이 자신의 등에 닿는 순간 감겨진 경자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고 있었고 천천히 목욕 타월이 자신의 등을 넓게 스쳐갈 쯤 경자의 감겨진 눈꺼풀 끄트머리에 살포시 물기가 머금어지고 있었다.



[ 정태야.. 미안해.. 어쩌면 엄마는 네 곁을 떠나야 할지도 몰라.. 엄마가 얼마나 더 살고 널 떠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그때까지 만이라도 널 내 곁에 두고 싶어.. 그래서 이 방법을 택했어.. 단 하루가 절박할지도 모를 엄마에게 너와의 사이에 가로막힌 벽은 엄마에겐 또 다른 절망일 테니까.. 미안해.. 정태야.. 정말 미안해... ]



자신의 몸에 비누칠을 하고 있는 아들의 손길을 느끼며 경자는 밀려오는 서글픔에 아랫입술을 지긋이 물었다. 자신에게 닥쳐 온 이 장난 같은 운명도 아팠고.. 그 운명으로 인해 사랑하는 아들을 두고 떠나야 할지도 모를 자신의 처지가 너무도 서글펐다.



- .... -

- .... -



그렇게 서글픔을 애써 참아내던 경자가 아들의 손이 계속해서 등에서 맴돌고 있음을 느끼자 천천히 몸을 돌려 아들 앞에 섰고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을 향해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아들의 손을 자신의 젖가슴 위에 있는 목덜미 근처에 올려놓았다.



- 계속 등에다만 비누칠 할거야.. 앞에도 해줘야지.. -



또다시 이어진 경자의 말에도 아들이 움직이지 않자 경자는 아들의 손을 마주 잡고 자신의 목덜미 부근에 비누칠을 한 뒤 밑으로 내려 자신의 젖가슴 위에 놀려 놓고 손을 살며시 내려놓았고 잠시 후 아들의 손이 서서히 움직이자 또다시 아들을 향해 빙긋이 미소를 지었다.



- .... -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엄마의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숙인 정태는 자신의 손이 움직일 때마다 비누 거품을 머금은 젖가슴이 이리 저리 움직이자 당혹감에 손을 대충 움직이며 비누칠을 마치고 황급히 손을 아랫배로 내렸지만 이내 그것이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자신의 손이 움직이는 아랫배 바로 밑에 검은 빛을 머금은 수풀이 자리하고 있음을 바라 본 정태는 당혹스러웠다. 비록 그 수풀의 느낌을 이미 느껴봤고 그 수풀 밑에 자리한 그곳까지 어느 정도 탐색은 해보았지만 그것은 엄마가 잠에 빠져 있을 때의 일이었을 뿐 지금처럼 엄마가 자신 앞에 맨 정신으로 서있던 것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갑작스런 엄마의 행동에 의아해 하던 정태에게 있어 그곳에 대한 깊은 갈망은 있었지만 차마 손을 선뜻 뻗을 만큼의 용기는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 .... -

- .... -



그러나 그런 정태의 생각을 읽었음일까.. 경자의 손이 정태의 손을 잡으며 밑으로 내렸고 마침내 목욕 타월을 잡은 정태의 손이 경자의 보지 둔덕에 다다르자 정태는 다시 한번 다급한 시선으로 경자를 응시했고 그런 아들의 시선을 마주한 경자의 눈빛에는 조금 전과는 달리 긴장감이 묻어있었지만 여전히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은 체 고개를 끄덕였다.



정태는 잠시 망설였다. 엷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이는 엄마.. 왜 엄마가 지금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정태는 고개를 끄덕이는 엄마를 바라보는 순간 멈췄던 손을 다시 움직였고 그런 정태의 머릿속에는 잠시 잊고 있었던 엄마를 향했던 자신의 간절했던 감정과 엄마 몰래 엄마의 모든 것을 훔쳐내던 그때의 짜릿한 흥분감이 가득 차오르고 있었다.



- .... -



그렇게 아들의 손이 자신의 보지 둔덕 부근에 비누칠을 하고 있음을 느끼던 경자는 잠시 후 조금 전 자신처럼 자신의 다리 앞에 무릎을 꿇은 아들이 허벅지 안쪽으로 손을 뻗어 오는 순간 어깨를 움찔하며 눈을 감아 버렸지만 살며시 다리를 벌려 주었고 잠시 후 허벅지에 비누칠을 하던 아들의 손에서 목욕 타월이 밑으로 벗겨지며 아들의 엄지 손등이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가자 그 놀라움에 휘청하며 몸을 흔들다 아들의 어깨를 짚고 말았다.



그러나 경자는 아들의 손에 일부분이 자신의 보지 입구를 스치고 지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한 가지 자신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음을 몰랐다. 지난 여행에서 밤에 있었던 아들의 놀라운 행동과 지난 밤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자위 행위에 몰두했던 아들의 모습을 발견하기 이전 이미 아들은 몇 번인가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보았음은 물론 자신의 온 몸을 이미 손의 촉각으로 인해 머릿속에 깊숙이 각인하고 있음을 말이다.



그건 경자에게 정말 실수였다. 아니 애당초 경자는 생각을 잘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들의 그런 행동들은 막연하게 성에 동경심을 가진 철부지가 그 동경심을 이기지 못해 저지른 그런 불장난이 아니었다. 아들에게 있어 자신은 절대적인 사랑이었음은 물론이고 그나마 아들을 지탱하던 성에 대한 경외심이 이미 수아로 하여금 무너졌음을 알지 못했던 경자는 지금 자신의 행동이 아들로 하여금 그 모든 것을 일시에 허문 체 오로지 자신의 절대적인 사랑을 향해 빠른 걸음을 걸어가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오판이었다. 아니 모자간에 육체적 관계는 단 한번도 생각지 못했던 경자였기에 어쩌면 이런 경자의 행동이 스스로는 최선이라고 여겼겠지만 분명 그건 오판이었다. 뜻하지 않게 닥쳐온 엄청난 운명 앞에서 아들과의 서먹함을 풀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경자의 행동은 그런 마음을 먹은 경자와 달리 정태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절대적 사랑의 존재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음은 물론 그 사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던져 주고 말았던 것이다.



[ 촤아아.. ]



- .... -



엄마의 몸에 비누칠을 끝내고 일어선 정태가 샤워기를 틀어 엄마의 몸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고 그런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경자는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지만 조금 전과는 달리 경자의 몸에서 비눗물을 씻어내는 정태의 손은 점점 거침이 없어지고 있었다.



젖가슴을 이리 저리 밀어내며 비눗물을 씻어내는 정태의 손과 점점 짙어지는 입가의 미소..

정태는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비눗물을 씻어낸 다음 경자의 아랫배를 지나 다시금 경자의 보지 둔덕에 다다르자 살며시 무릎을 꿇고 앉았다.



- .... -



자신 다리 앞에 무릎을 꿇는 아들을 내려보던 경자가 잠시 후 아들의 손이 자신의 보지 둔덕으로 향하자 또다시 눈을 내려 감았다.



아까와는 달리 빠르게 움직여 가는 아들의 손을 느끼며 눈을 감고 있던 경자의 눈이 다시 떠진 건 허벅지의 비눗물을 씻어 내던 아들의 손이 다시 보지 둔덕으로 다가와 물줄기와 함께 보지 둔덕 밑으로 파고 들어가 손바닥 전체로 자신의 보지 입구를 문지르던 때였다.



- 저.. 정태야.. -

- 가만 계셔 보세요.. -

- .... -



경자는 당황스러웠다.

이런 모습을 만든 것은 자신이었지만 아들이 자신의 손을 밀어내며 여전히 손바닥 전체로 보지 입구를 문지르리라고는 생각 못했었다. 더욱이 가운데 손가락을 보지 입구에 밀착한 체 앞뒤로 움직이는 순간에는 그 감촉에 당황을 했지만 잠시 후 아들의 손이 자신의 허벅지를 빠져나가자 안도의 표정을 지었지만 다리에 묻은 비눗물을 모두 씻어내고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아들을 향해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순간 갑자기 아들이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자신의 보지털 위에 입맞춤을 하자 그 당혹감은 더욱 커진 체 어쩔 줄을 몰라하고 있었다.



- 다 됐어요.. 엄마.. -

- 어.. 그래.. 그럼 나갈까.. -

- 그러죠.. -



당혹감을 지우며 경자가 말을 건네고 수건으로 자신의 앞을 가리고 욕실을 나서자 정태가 그 뒤를 따라 나섰고 욕실을 나선 경자가 자신의 방으로 향하기 위하여 걸음을 옮기는 순간 정태가 그런 경자를 붙잡았다.



- 그대로 가면 거실에 물 묻어요.. 제가 물기 닦아 드릴게요.. -

- 그건 엄마가 할게.. -

- 아뇨.. 제가 하고 싶어요.. 서로 씻겨 줬으니까.. 마무리도 그렇게 해야죠.. -

- ..... -



처음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에 들어서며 지금의 상황을 염두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경자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아들의 모습이었다. 욕실에서와는 달리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수건을 잡아 자신의 젖은 몸을 닦은 아들의 모습이 경자는 당황스러웠다.



- 다됐어요.. -

- 그래.. 고맙다.. -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아들을 보며 경자는 조금은 어색하게 미소를 머금었다.



벌거벗은 체 서있는 아들과 자신..

그 어떤 사념이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들 앞에 드러냈다 할지라도 분명 아들과 자신의 이런 모습은 쉽사리 용납 될 수 없는 그런 모습임을 인지하며 경자는 무거운 마음을 감 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던 아들이 자신을 끌어 당겨 품에 안는 순간 경자는 막연하게 느껴왔던 불안감이 조금 더 커지고 있음을 어렴풋이 인지했다.



- 엄마.. -

- ..... -

- 제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시죠.. -

- 그.. 그래.. 엄마도 너 사랑해.. -

- ..... -



경자의 말이 끝나자 정태가 경자를 품에서 밀어내며 경자의 얼굴을 뚫어져라 응시했다. 그리고 천천히 고개를 앞으로 내밀어 경자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기 시작했다.



- .... -



맞닿은 아들의 입술..

경자는 그 입술을 피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 저항 없이 아들의 입술을 받아 들였고 자신을 힘차게 끌어안은 아들의 품에서 운명 앞에 흔들리고 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위로 받는 느낌을 전해 받았다.



그러나 아들의 입술이 마치 자신의 입술을 삼키려는 듯 무섭게 입술을 부비며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여는 순간에는 약간의 저항을 하는 듯 했고 자신의 앞쪽에서 맞닿아 있는 아들의 몸이 점점 밀착되며 자신의 하복부에서 어느덧 성을 내고 있는 아들의 자지가 느껴지자 살며시 아들의 몸을 밀어냈다.



- 엄마 추워.. -

- ..... -



어색한 말을 하며 돌아서려는 순간 자신의 팔을 낚아채는 아들의 시선을 바라보던 경자가 이글거리는 듯한 아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살며시 고개를 떨궜고 그 순간 허공을 향해 뻣뻣이 들려있는 아들의 자지가 눈에 들어오자 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 들어가죠.. -



이어지는 아들의 한 마디에 눈을 감은 그대로 몸을 돌리려 하던 순간 경자는 갑자기 자신의 몸이 허공으로 들어 올려지는 느낌에 당황하며 감았던 눈을 떴고 어느덧 자신의 몸이 아들의 두 팔에 의해 들려진 체 방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았다.



- 저.. 정태야.. 엄마 내려 줘.. -

- 가만 계셔 보세요.. -

- .... -



자신의 말에도 불구하고 성큼 방으로 걸어가는 아들의 손에 안겨있던 경자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렸다. 생각지 못했던 아들의 행동이었다.



- .... -



경자는 불안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된 판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벌거벗은 자신을 팔에 안은 체 방으로 향하는 아들의 발걸음은 너무도 가볍게 움직이고 있었고 아들의 입가에 희미하게 어려있는 미소가 경자로 하여금 아들과의 벽을 허물고자 했던 자신의 행동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게 했고 방으로 들어선 아들이 자신의 몸을 침대에 내려놓고 자신을 내려보는 그 순간에는 극도의 불안감에 입술을 살며시 떨었다.



[ 아냐.. 정태야.. 엄마는 다만... ]



두근거리는 가슴.. 그리고 점점 심하게 떨려 가는 입술...

경자는 그렇게 불안한 시선으로 아들을 올려 보았고 잠시 후 아들의 몸이 움직이며 침대 위로 올라와 자신의 곁에 눕는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움츠렸다.

























- .... -



침대에 누운 체 자신을 바라보는 아들의 시선에서 경자는 극도의 긴장감을 느꼈다.



만에 하나 자신의 불안처럼 아들이 뜻밖의 행동을 해온다면 경자는 아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저 자신의 사랑에 헷갈려하는 아들에게 그 사랑은 그저 세상에 존재하는 모자간의 사랑임을 알려주려 했을 뿐이었고 그래서 아들의 앞에서 보여서는 안될지도 모를 자신의 모습을 보였던 것뿐이다. 여자로써가 아니라 그저 아들의 사랑하는 한 엄마의 모습으로 아들 앞에서는 엄마는 어떤 모습을 하던지 그저 아들을 아들로써만 생각한다는 그런 마음을 보여주려 했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경자는 그런 자신의 행동이 아들로 하여금 어떤 촉발제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고 그런 경자의 생각은 불행하게도 그대로 적중하고 있었다.



정태는 행복했던 것이다.

처음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에 들어서는 경자를 볼 때만해도 놀랍고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러나 곧이어 이어지는 경자의 행동에 정태는 서서히 자신의 가슴에 억눌러왔던 엄마에 대한 갈망의 감정을 풀어내고야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갈망이 풀어짐과 동시에 이미 수아를 통해 극적으로 성에 대한 일단의 갈증을 풀어버린 정태에게 그 풀어짐은 곧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았던 엄마가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주려 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고야 만 것이다.



- 엄마... 나 오늘 엄마하고 여기서 자고 싶어요.. -

- .... -



아들의 말에 경자는 당황해 할 뿐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자신의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러나 잠시 후 아들의 손에 의하여 당겨진 시트가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오는 순간 경자는 아들의 말이 그저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는 아들의 말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일단의 안도감과 함께 엷은 미소까지 머금어 보였고 자신의 머리 밑으로 팔을 밀어 넣은 아들이 팔베개를 해 주는 순간 경자는 아들의 자상한 행동에 다시 한번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엄마.. -

- 음.. -



일단의 안도감을 느끼던 경자가 아들의 부름에 대답을 했다.



- 혹시 아버지가 생각나거나 그러시지 않아요 -

- 그게 무슨 말이니.. -

- 아뇨.. 혹여 저 때문에 힘들어서 다시 아버지 생각을 하지는 않으시나 해서요.. -

- 아니.. 그런 바보 같은 생각 안 해.. 나에게는 이렇게 네가 있잖아.. -

- .... -



경자의 말을 들은 정태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경자를 품에 끌어안았다.



- 엄마 알죠.. 제가 엄마 얼마나 사랑하는지.. -

- 그래.. 알아.. -

- 언제까지고 엄마 곁에서 엄마를 지킬게요 -

- 그래... 엄마도 네가 그래 주기를 바래.. 어떤 일이 있어도 엄마 곁에서 엄마를 지켜 줘.. 알았지.. -

- 네.. 약속할게요.. 영원히... -



정태는 더욱 힘주어 엄마를 끌어안았다.

정태에게 이제 모든 것이 확연해졌다. 자신의 물음에 엄마는 자신의 생각대로 회답을 했고 그런 엄마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자신을 안고있는 아들의 품에서 작은 행복감을 느꼈던 경자는 그런 아들의 생각을 꿈에도 몰랐다. 아니 경자는 또 한번 자신이 실수를 했음을 몰랐던 것이다.



정태에게 있어서 아버지는 일종의 막연한 증오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그 증오 속에는 자신과 엄마를 버렸다는 증오감도 자리하고 있었지만 정태가 경자에게 물었던 아버지에 대한 물음은 그것이 아니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먼저 선점했던 남자의 그림자가 자신의 여자에게 남아 있는 것인지를 물었던 것이고 그 여자에게 자신이 이제 모든 것을 자신이 지켜내고 싶다고 했던 물음에 그 여자는 그러기를 바란다는 대답을 들려주었던 것이다.



그것이 억지임을 세상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건 세상의 인식일 뿐 자신의 사랑에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정태에게는 억지가 아니라 믿음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자신 또한 사랑하는 남자였었다는 믿음 말이다. 그리고 이제 그 믿음을 바탕으로 그 여자의 마음만이 아닌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육체까지 말이다.



- .... -



그렇게 자신만의 결론을 내린 정태가 경자의 입술에 자신의 가져갔고 이제 입맞춤 정도는 허락 할 만큼 아들의 신뢰를 회복했다고 믿었던 경자는 흔쾌히 아들의 입술을 받아 들였고 잠시 후 아들의 입술이 떠나가자 경자는 다정하지만 무언가 애잔한 눈빛으로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정태야.. -

- 네 -

-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 그럼요.. -



경자의 거듭되는 실수였다.



- 만약에 말야..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힘들어하거나 괴로워하면 안 된다.. -

- 무슨 말이에요.. 무슨 일이 생기다니요.. -

- 아니.. 만약에 말이야.. 만약에 엄마가 사고 같은 거라도 나서 잘못 되면 넌... -



순간 정태가 손으로 경자의 입을 막았다.



-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엄마가 그렇게 되도록 내가 내버려두지 않을 테니까요.. -

- 하지만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 만약에.. -

- 만약에라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땐 나도 엄마를 따라 갈지도 몰라요.. -

- ..... -

- 정말이에요.. -



왠지 슬픈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정태가 말했고 그런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경자가 밀려나오는 눈물을 감추려는 듯 아들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며 아들의 품을 파고들었다.



- 정태야.. -

- 네 -



아들의 품에서 눈물을 애써 참아 낸 경자가 아들을 불렀다.



- 너 엄마 사랑한다고 그랬지.. -

- 네.. 그래요 -

- 그럼 엄마를 위해서 하나만 약속해 줄래.. -

- 뭔데요.. -

- 만약에 말이야.. 정말 만약에 엄마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아까 말처럼 절대 그런 마음을 가지면 안돼.. 알았지.. -

- 자꾸 왜 그런 말을 하세요.. -

- 어서 약속해.. -



품에서 자신을 밀어내려는 아들의 품에 더욱 깊숙이 안긴 경자가 대답을 재촉했다.



- 엄마 부탁 들어 줄 거지.. 그렇지.. -

- 네.. 그렇게 할게요.. -

- 그래.. 고마워.. -

- 대신 엄마도 제 부탁 하나 들어주세요 -

- .... -



품에 안긴 체로 경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 어떤 일이 있어도 절 버리고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

- ..... -

- 어서요.. -

- .... -



아들의 재촉에 경자가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아들의 품을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고 경자의 눈가에 또다시 눈물이 머금어 졌다.



[ 미안해.. 정태야.. 어쩌면 그 약속 엄마가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너만은 엄마에게 했던 약속 지켜주기를 바래.. 알았지.. 정태야.. 사랑해.. 정태야 ]



경자는 가슴이 메어왔다. 지키지 못 할 약속을 해버린 자신이었지만 자신은 정말이지 아들의 곁에서 언제까지 아들을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그러나 운명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은 것 같았다. 정말이지 자신의 바램은 그거 하나 뿐 이었지만 운명은 그 바램이 너무도 허황한 바램이라고 여기는 듯 이제 자신에게서 그 바램을 걷어가려 한다는 사실이 경자는 너무도 가슴 아프고 너무도 슬프기만 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을 이기지 못한 경자가 홀로 남을 아들에 대한 아련함에 젖은 체 아들의 입술을 찾아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러나 그건 경자만의 감정이었다. 거듭되는 입맞춤 속에서 정태의 가슴에는 사랑하는 여자의 육체를 가지고 싶다는 갈증이 더욱 깊어가고 있었고 그 갈증을 이기지 못한 정태의 손이 경자의 한 쪽 젖가슴을 움켜잡으며 일그러뜨리는 그 순간까지도 경자는 자신의 감정에 젖어 아들의 입술만을 느끼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 아들의 품에 안겨있는 자신의 몸이 벌거벗은 나신이었음을 까맣게 잊어버린 체 말이다.



- 엄마.. 사랑해요.. -

- 정태야.. -



입술을 거둔 아들이 던진 한 마디에 더욱 깊숙이 자신의 감정에 빠진 경자는 여전히 아들의 손이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고 다시 한번 다가온 아들의 입술을 맞은 체 오로지 자신이 떠나고 혼자 남아 슬퍼할 아들에 대한 연민에 빠진 체 아들의 몸이 자신의 몸 위에 포개지고 있었다는 사실도 역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자신의 입술을 떠난 아들의 입술이 목덜미를 지나 밑으로 향하는 순간 경자는 그제야 깊숙이 빠져있던 연민의 정에서 나와 현실은 직시하기 시작했다.



- 저.. 정태야.. -



경자는 다급하게 아들의 이름을 불렀다.

이미 자신의 한쪽 젖가슴을 입에 배어 문 아들의 입술.. 경자는 몸을 비틀어 보려고 했지만 어느 틈엔가 자신의 손과 깍지가 끼워진 아들의 손에 의해 양옆으로 벌려진 경자는 움직임이 여의치가 않았다.



- 안 돼.. 정태야.. -



또 다른 젖가슴을 입에 무는 아들을 보며 경자가 또다시 다급하게 외쳤지만 이미 거듭되었던 자신의 실수로 인해 자신의 갈망 속으로 깊이 빠져든 정태의 움직임을 멈출 수 없었고 이미 수아를 통해 여자의 육체를 경험한 정태의 육체는 본능의 너울을 뒤집어 쓴 체 자신의 사랑을 가지고 싶다는 수컷의 본능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이런 모든 행동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 된 판단이 바탕이 되었음을 막연한 불안감으로 대신하고 있던 경자 또한 심한 몸부림을 하지 못한 체 절망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경자의 몸짓 속에는 어쩌면 가혹한 운명 앞에 스러져가야 할 자신이 기대고 의지해야 할 단 하나 남은 존재가 아들이라는 사실의 인식과 그런 아들이 또 다시 이번 일로 자신에게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경자로 하여금 강한 몸부림을 가로막고 있었는지도 몰랐다.



- 정태야.. 음.. -



그러나 또다시 아들을 만류하려는 경자의 입술을 가로막는 정태의 입술..

여전히 아들에 의해 양팔을 옆으로 벌린 체 작은 거부감을 표시하던 경자였지만 그 몸부림은 너무 미약했고 지금 이 순간 또 다시 아들이 어떤 상처를 받는다면 어쩌면 아들이 지난번과는 달리 영원히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 작은 몸부림마저 짓누르고 있었다.



- 음... -



그럼에도 경자는 작은 몸부림이나마 멈추지 않았다.

그 어떤 이유를 가져다 변명을 한다해도 아들과 육체를 함께 한다는 것은 설득은 물론 용서 조차도 받을 수 없는 일임을 알고 있는 경자에게 지금의 상황은 아들에 대한 애잔함만으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애당초 처음 경자가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로 들어가 아들 앞에 서는 순간부터 모든 것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는지 모른다. 다만 경자는 그것이 아들과 자신 사이를 가로 막아버린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해 버린 것이 실수였던 것이다.



- 하지마.. 정태야.. -

- 사랑해요.. 엄마의 모든 걸 사랑해요.. -

- 정태야.. 제발.. -

- 그리고 아까 했던 약속은 거짓말이에요.. 이제 나에게 엄마는 제 전부 에요.. 이제 엄마 없이는 난 아무 의미도 존재 가치도 없어요.. 엄마가 없으면 나도 없어요.. 엄마가 없으면.. 나도.. -

- .... -



아들의 말을 듣는 순간 경자의 몸이 굳어 버렸다. 애원하듯 말을 던진 아들의 다리가 자신의 다리를 파고들고 있음에도 경자는 허공을 향해 시선을 던진 체 일말의 미동도 하지 않은 체 그저 자신의 귓전을 파고드는 아들의 말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있었다.



[ 안 돼.. 정태야.. 엄마는 네 곁에서 없어질지도 몰라.. 넌 그러면 안 돼.. 넌 내가 살아왔던 단 하나의 이유야.. 그런 네가 그런 생각을 해서는 절대 안 돼.. ]



아들의 말은 경자에게 있어서 충격이었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을 따르겠다는 듯 던진 아들의 한 마디는 경자로 하여금 이성을 상실하게 만들었고 아무 움직임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거운 무게로 경자를 짓눌러 왔다. 그리고 처음으로 경자는 이 가혹한 운명 앞에서 자신이 살아가야 할 단 하나의 이유를 어렴풋이 떠올렸다. 아들을 위해서.. 자신을 따르겠다는 아들을 위해서 경자는 가혹한 운명과의 모진 싸움을 해서라도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작은 결심을 떠올렸다.



- .... -



그렇게 뜻밖의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야 할 단 하나의 이유를 경자가 떠올리는 순간 경자의 몸과 얼굴이 일 순간 퉁겨지듯 올라오며 당혹감이 가득 서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지 안으로 아들의 자지가 밀려 들어왔던 것이다.

경자는 경악스러웠고 너무도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정신을 뺏기던 순간 어느덧 아들의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엄청난 행동을 시작해버렸고 마침내 그렇게 염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 저.. 정 .... -



그러나 왜였을까..

그렇게 엄청난 현실을 인지하며 다급하게 아들을 밀어내려던 경자의 얼굴이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는 순간 힘없이 다시 뉘어졌다. 여전히 자신의 양팔을 벌려 붙들고 있는 아들의 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경자 역시 이런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자포자기였다.

이제 와서 아들을 뿌리친 듯 이미 자신의 몸 안으로 아들이 들어섰음을 지울 수가 없음을 인지한 자포자기였다. 그러나 그보다는 자신을 안고 자신을 바라보던 아들의 얼굴이 경자로 하여금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어 버렸다.



아들은 기뻐하고 있었다. 엄청난 짓을 저질렀음에도 자신을 안아버린 아들의 얼굴에는 한없는 만족감과 더불어 행복한 표정마저 한 가득 얼굴을 덮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들을 밀어 낼 수가 없었다. 만에 하나 자신에게 가혹한 운명의 시작이 없었던 들 자신은 결코 이렇게 아들에게 자신을 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니 결코 벌거벗은 몸으로 욕실로 들어가 아들 앞에서는 그런 바보 같은 짓은 결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그렇게 해버렸고 운명 앞에 허물어져 한 줌의 재로 사라질지도 모를 자신의 육체 위에서 행복한 얼굴을 짓고 있는 아들을 보며 경자는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서 시작됐다는 체념을 하며 아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육체를 아들에게 넘겨 버린 것이다.



- 하.. 엄마.. -

- .... -



이미 본능에 깊숙이 빠져버린 체 엄마의 보지 안에 자지를 밀어 넣으며 정태는 잡고 있던 엄마의 손을 놓아 엄마의 얼굴을 부여잡고 입술에 격렬한 입맞춤을 했다.



- 사랑해요.. 엄마.. 정말 사랑해요.. -

- .... -



연이어 들려오는 아들의 애절한 사랑 고백에 경자의 눈이 떠지며 땀에 젖어 가는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경자는 손을 들어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아들의 자지가 보지에서 빠져나가다 다시 힘차게 보지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순간에는 손의 움직임을 간간이 멈췄지만 경자는 부드럽게 아들의 뺨을 쓰다듬으며 아들의 얼굴에 맺힌 땀방울을 손으로 닦아냈다.



[ 미안해.. 정태야.. 너는 아무 잘못도 없어.. 이 모든 건 엄마의 책임이야.. 그러니까 행여 이번 일로 인해 힘들어하지마.. 그리고 다시 한번 부탁해.. 만약에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절대 이상한 생각하면 안 돼.. 알았지.. 정태야.. ]



- 허억.. 헉.. 헉... -



어느덧 정태의 허리에 속도가 붙어 가는 만큼 정태의 입에서는 거친 숨소리가 새어나왔고 경자 또한 자신의 보지를 빠르게 넘나드는 아들의 자지로 인해 밀려오는 느낌에 간혹 눈을 깜빡이며 몸을 출렁이고 있었지만 여전히 경자의 손을 아들의 얼굴을 부드럽게 부여잡고 있었다.



- 헉.. 헉.. 엄마.. 엄마... -



그리고 잠시 후 아들의 입에서 새어나오는 거칠 대로 거친 음성에 경자는 본능적으로 아들이 절정에 올라가고 있음을 느끼자 얼굴을 잡고 있던 손을 풀어 아들의 어깨를 잡아 당겨 아들을 자신의 품안에 안고 눈을 내려 감았다.



- 하악.. 학.. 아... 아... 엄마... -



마침내 터진 정태의 일갈..

경자는 힘주어 아들을 안았다. 그리고 보지 깊숙이 들어선 아들의 자지가 꿈틀거리며 사정을 시작하자 경자는 그와 동시에 감겨져있는 눈을 통해 눈물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만에 하나 자신이 죽어간다면 살아오며 기억하던 아들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가고 싶었던 경자였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경자는 자신이 간직하고 떠나야 할 무언가가 하나 더 생겼음을 떠올렸다. 아들의 육체.. 그리고 자신의 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아들의 모든 것까지..



경자는 슬펐다.

계속해서 자신의 자궁 안으로 밀려드는 정액을 자신의 몸 안에 받아버린 현실이 슬펐고 아들과 자신을 이렇게 묶어버린 가혹한 운명이 또 다시 미워졌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자신임을 인정했지만 그 시작의 처음에서 자신을 앗아가려는 운명의 그림자가 서 있었음이 경자는 못내 아쉽고 슬펐다.



- 사랑해.. 정태야.. -

- 엄마.. -



그래서였을까..

가느다란 눈물 줄기를 밀어내던 경자가 다시 한번 아들의 얼굴을 부여잡고 아들의 눈을 마주한 체 잔잔한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으며 정태는 한없는 기쁨과 행복에 젖어 들었지만 엄마의 눈가에 맺혀있는 눈물이 왠지 자신의 가슴을 무겁게 눌러오고 있음을 느꼈다.



- 흑.. 사랑해.. 정태야.. 흐흑.. 흑... -

- ..... -



그리고 자신을 끌어당긴 엄마가 자신의 등을 부여잡던 순간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하자 정태의 가슴엔 차가운 한줄기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정태는 그 차가운 한 줄기 바람을 느끼는 그 순간에도 자신에게 사랑을 말하는 엄마의 마음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며 엄마를 힘주어 안았다.



- 저도 사랑해요.. 엄마.. -

- 흐으흑.. 그래.. -

- 왜 우세요.. 울지 마세요.. -

- 미안해... 흐흑.. 정말 미안해... 정태야... 흑흑.. -

- 엄마... -



걱정스러운 마음에 몸을 일으키려던 순간 자신의 등을 더욱 힘주어 안는 엄마로 인해 다시 엄마를 끌어안은 정태는 계속해서 흐느끼는 엄마를 힘주어 안았다.



[ 알아요.. 엄마.. 우리의 사랑이 평범한 사랑이 아니란 걸.. 하지만 중요한 건 엄마와 제 마음이잖아요.. 이제 엄마와 전 영원히 함께 하는 거예요... 영원히.. ]



엄마를 끌어안으며 정태는 가슴으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금의 이 현실이 자신보다 엄마에게 더욱 힘든 현실일 거라는 생각을 하며 더욱 힘주어 엄마를 끌어안았다.



- .... -



그렇게 엄마를 끌어안으며 일단의 행복감에 젖어있던 그 순간 정태는 불현듯 자신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수아의 모습을 떠올렸다. 처음으로 자신에게 몸을 열어줬던 수아.. 그러나 정태는 그런 수아를 떠올리며 자신이 이토록 사랑하는 엄마 아닌 다른 여자에게 동정을 받쳤다는 사실이 엄마에게 미안했다.



그러나 정태는 모르고 있었다.

엄마와 처음으로 육체 관계를 맺은 지금 가혹하기만 한 운명의 사신이 빙긋이 미소를 짓고 있다는 사실과 이 일로 인해 훗날 자신이 선택해야 할 운명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깊고 깊은 수렁 속에서 허우적거려야 하고 그로 인해 자신이 결코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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