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못한 꽃 - 1부

야설2

피지못한 꽃 - 1부

야설카페 0 30910
“다희야..나 다음달에 군대가....”



“무....뭐....? 군....대....?”



“응....내 동기들도 한 두명씩 갔잖아 벌써..나도 가야지...미안해...”



“..........”



“다희야....나 기다려 줄거지...? 응....?”



“당연하지...근데 이렇게 갑작스럽게...흑....”



갑작스런 민준의 군대얘기에 다희가 당황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다희와 민준은 2살차이 캠퍼스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제 1학년을 마친 민준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에 가야만 했다. 처음에는 미룰까도 생각해봤지만 3학년을 마친 다희도 취업을 위해 휴학을 하고 취업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이 더 적기라는 판단에 지금 군대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민준의 마음 한 켠에는 다희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다희가 군대를 기다려주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 아닌 다희를 향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었다. 다희는 민준이 입학하기 전부터 학교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았다. 하얀 피부, 긴 생머리, 호리호리한 몸매까지..청순이라는 단어가 정말 잘 어울리는 다희였다. 꽃으로 표현하자면 하얀 백합꽃 같았다. 선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희는 입학 때부터 많은 남성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끼리 눈치만 볼 뿐 다희에게 제대로 대시하는 남자는 의외로(?) 소수였다고 한다. 그나마 이 소수의 남자들도 다희에게 고백을 했으나 다희는 학업을 핑계로 거절했다고 한다. 실제로 다희는 매년 장학금을 받는 우등생이었다. 그러나 신이 민준에게 기회를 준 것인지 시련을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mt에서 다희와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고 mt이후에도 계속 다희와 연락을 주고받고 만났다. 다희도 2년동안 학업에만 열중한 탓인지 입학 때보다 마음이 더 느슨해진 탓인지 민준을 만나며 민준의 착한 마음씨에 반해 결국은 민준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둘의 연애는 시작됬다. 민준은 수 많은 남자들의 질투와 분노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처음 다희를 만날 때는 다희의 성격이 굉장히 칼 같고 똑부러지는 성격인 줄 알았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남자들의 모든 대시를 다 거절한 다희였으니..하지만 실제로 만난 다희의 성격은 정 반대였다. 거절할 줄 모르고 순수하고 순진하고..깨끗함 그 자체였다. 민준은 그 동안 어떻게 남자들의 대시를 그렇게 다 거절했는지 물어 봤을 때 다희도 성격에 맞지 않게 계속 거절하느라 힘들었다고 했다. 민준은 이러한 다희의 성격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정말로 아껴주고 지켜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사귄지 1년이 됫으나 흔히들 말하는 진도는 많이 빼지 못했다. 아니 빼지 않았다고 해야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다. 민준은 조금 더 다희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입대를 앞둔 이 순간만큼은 이러한 민준의 마음은 흔들리고 있었다.



민준은 눈물을 글썽이고 있는 다희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저기 다희야...나 군대가기 전에 우리 같이 여행갈까....?”



“응...? 여행...?”



“응..우리 1년동안 만나면서 한번도 어디 놀러가고 그런적 없었잖아..나 다음달에 군대가면..한 동안은 자주 못보고 할텐데..군대가기 전에 우리만의 추억을 남기고 가고싶어..”



“응....알았어...”



“2박 3일도 괜찮아....?”



“.....응....? 자고 온다고...?”



“응..우리만의 시간을 많이 보내고 오자..그 동안 학교서 공부하고 봉사활동하고 그러느라 제대로 우리만의 시간도 못 보낸거 같아서..비용은 걱정하지마 내가 저번달부터 택배아르바이트해서 돈은 꽤 모아놨어..그리고 군대간다고 하니깐 친척들도 용돈도 두둑히 주시더라고..”



“.......어디로 가려구...?”



“제주도나..남이섬? 커플들이 많이 가는 코스 있잖아~그런 곳으로 가면되지..걱정하지마 내가 다 준비할게 넌 걱정하지말고...다다음주에 가자..괜찮지..?”



“응...? 응...응.........알았어..”



“고마워 다희야, 추운데 어서 들어가~”



“응..너두 얼른 들어가...”



"난 오늘 친구들끼리 군대빵하기로 해서 술 한잔 하고 들어가려구 내 연락 기다리지말고 먼저자 알겠지?"



다희를 기숙사에 보낸 뒤 민준은 친구들을 기다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번 여행의 계획에 관해서다. 사실 아직 민준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지 이번 여행에 다희를 안고싶다는 계획은 아직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 다희를 지켜줘야할지 아니면 자신의 욕정을 채워야할지 민준은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친구들이 왔고 친구들과 함께 자연스레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자들끼리 모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임 얘기, 축구 얘기, 입대 얘기 등을 하다 여자 얘기로 넘어갔다. 친구들은 모두 엄청난 미녀와 사귀는 민준에게 집중적으로 물어보기 시작했다.



"너 솔직히 말해봐 다희누나랑 어디까지 갔냐?"



"그래~한번 말해봐 우리끼린데 뭐 어때? 설마 손만 잡은건 아니지?ㅋㅋㅋ"



"에이, 그래도 키스정돈 했겠지! 아 진짜 부럽다..다희누나 솔직히 엄청 이쁘잖아"



친구들은 민준의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스킨십 진도에 대해 얘기했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다희가 예쁘고 청순한 이미지였기 때문에 다희를 아는 모든 남자라면 당연히 궁금해할 내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준은 그냥 웃으면서 건배제의를 하며 이 상황을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친구들도 눈치를 채고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그렇게 술자리가 더 무르익어갔다. 그때 한 녀석이 술에 취해 말했다.



"야 솔직히 우리중에 동정 못 뗀놈들 있잖아. 물론 나도 동정이지만...그래서 말인데..우리 군대가기전에 다같이 빡촌이나 가자"



"씨발 첫경험을 꼭 그런곳에서 해야되냐? 좀 순수하게 할 수도 있잖아 미친놈아"



"처음이 뭐가 그렇게 중요해 한번 해봐야지 솔직히 안하고가면 존나 후회할걸? 쪽팔리기도 쪽팔리고..."



여자친구가 없던 민준의 친구들은 결국 다같이 빡촌에 가기로 했다. 이에 민준은 자기도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민준도 군대에 가기전에 꼭 동정, 아니 아다를 떼고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던 찰라 친구들이 민준에게 물어온다.



"민준아 넌 어떻게 할거야? 갈거야? 근데 넌 다희누나가 있는데 굳이 갈 필요가 있나? 크크 부럽다 임마"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민준은 대답했다.



"그래도 마지막인데 다 같이 가야지 근데 난 같이가도 안가고 앞에 편의점 앞에 있으면 되잖아 안그래?"



민준의 말에 모두들 동의를 하고 택시를 잡아서 근처 역전으로 갔다. 역전에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역전 뒤쪽에 있는 빡촌으로 갔고 친구들은 어느 집으로 들어갈까 고민하며 그 골목을 걸어갔다. 민준은 입구에 있는 편의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며 바깥 간이 의자에서 기다렸다. 친구들이 골목에서 모두 사라지자 민준의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



'나도...나도..하고싶어..!!! 근데 난 다희가 있잖아...누구보다 착하고 예쁜 다희가...'



계속 고민하던 민준은 술기운의 힘을 빌려 그 골목을 걷기 시작했다. 골목에 있는 사람들이 민준을 보며 빨리 들어오라며 손짓을 한다. 민준은 그냥 분위기에 취해, 술에 취해 눈에 보이는 아무 집에 들어가 돈을 내고 작고 작은 방에 들어갔다. 민준은 침대에 멍하니 누워있으니 다희 생각이 자꾸 났다. 왠지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계속 들었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똑. 들어갈게요"



그리고는 한 젊은 여자가 들어왔다. 민준이 본 그 여자는 단발머리에 키가 작고 얼굴 또한 못생겼다. 그리고 웃을 때는 덧니가 심하게 보여 오히려 얼굴을 더 보기가 싫었다. 한 두마디를 나누곤 여자는 씻겠다며 작은 욕실로 들어갔다. 그 때 민준은 수 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아냐 정말 이쁜 다희를 두고 저런 여자한테 내 처음을 줄 순 없잖아. 이건 내가 돈주고 하는게 아니라 저 여자가 나한테 돈 줘야할 수준이라고!'



여기까지 생각이 들자 민준은 그냥 문을 박차고 나와 버렸다. 왜 이렇게 빨리 나오냐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을 뒤로 한채 성큼성큼 나와서 다시 원래의 편의점 간이의자에 앉아 친구들을 기다렸다. 20분 정도가 지나자 친구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의 얼굴은 이제 어른이 됫다는듯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민준은 그들의 표정을 보고는 한편으로는 부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는 속으로 다짐했다. 자신은 다희와 첫 경험을 치루곤 저것보다 더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리라!



그렇게 친구들과의 만남이 끝나고 어느덧 다희와 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 다가왔다. 다희와의 여행은 제주도로 가기로 정해졌다. 다른 곳도 많았지만 좀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돈을 좀 더 쓰더라도 제주도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민준은 여기저기 인터넷으로 조사해서 여행 일정을 짰다. 여행일정을 짜면서도 그 날의 밤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그래도 민준 자신도 그렇고 다희도 그렇고 첫 경험이니 평범한 민박이나 모텔 그런곳 보다 괜찮은 호텔로 예약을 했다. 그렇게 다 준비를 하고는 둘은 제주도로 떠났다.



"이야~진짜 좋다 민준아~! 이렇게 무리해도 되는거야? 히히"



"무슨 무리야 너한테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지. 우리 첫! 여행이잖아~근데 부모님껜 뭐라고 말씀드리고 온거야? 2박 3일을?"



"그야...그냥 학교에서 MT간다고 하고 온거지....나 부모님께 거짓말 처음 해보는거라 걸릴까봐 진짜 떨렸어..근데 부모님이 그냥 넘어가 주셔서 온거지~그래도 제주도 오니깐 좋다 히히"



사실 다희는 정말로 부모님께 한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었다. 다희의 집은 어렸을 때부터 형편이 넉넉지 못했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못살았고 가난했다. 아버지는 예전에 공사판에서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쳐 매일 방에 누워있을 수 밖에 없는 신세가 되어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시며 근근히 살아가는 정도였다. 그래도 심성이 착한 다희는 다희 나름대로 노력해서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대학도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등록금과 생활비의 부담으로 지방에 있는 지방대로 와서 매년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의 돈 걱정을 덜어 들였다. 이렇게 심성이 고운 만큼 다희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지도 않았고 사실 할 필요도 없었다.



다희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면서 온 만큼 그리고 민준이 군대에 가는 만큼 정말 민준과 즐겁게 여행하며 둘만의 추억을 쌓으려고 다짐했다.



민준과 다희는 제주도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도 많이 찍고 맛집도 다니며 많은 추억을 남기고 있었다. 첫날밤의 마지막 일정은 호텔 앞에 있는 밤 바다 구경이었다. 사실 다희는 처음 숙소를 갔을때 너무 좋은 호텔이라 깜짝 놀라서 민준을 나무라려고 했지만 자신과의 첫 여행이고 이제 군대에 가서 무조건 좋은걸 해주고 싶어 일부러 이렇게까지 무리한 민준이라 생각되어져 아무 말도 않고 그냥 넘어갔다. 민준과 다희는 두 손을 꼭 잡고 모래사장을 걸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행복한 순간이었다.



"다희야 힘들지? 잠깐 앉자~"



둘은 밤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에 앉았다. 앉아서도 둘은 별 말을 하지 않았다. 다희의 손을 꼭 잡고있던 민준의 손은 어느덧 다희의 어깨를 감싸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민준은 다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희야...."



다희는 민준의 말에 고개를 돌려 민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민준의 두 눈을 보았다. 그리고 민준의 두 눈 속에서 민준의 마음을 읽었다. 둘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첫 키스를 나눴다. 둘다 처음이라 많이 어색했지만 서로 최선을 다했다. 아름다운 첫 키스였다.



"음음....하.....민...민준아 조금만..쉬었다가..조금만....하...하...."



"하...하...그..그래..."



둘은 첫 키스라 호흡조절을 잘 하지 못해서 찐한 키스 후 잠시 숨을 골랐다. 그리고 잠시 뒤 다시 민준이 다희의 입술을 훔쳤다. 하지만 이번에 훔친건 입술뿐만이 아니었다. 민준은 왼손으로는 다희의 어깨를 감싸고 오른손으로는 다희의 봉긋한 가슴을 훔쳤다. 다희는 흠칫 놀라 민준의 손을 밀어 내려고했지만 민준이 힘으로 완강히 버텼다.



"음음..잠...잠깐 민준아...거긴...음음..안...안돼..음"



"음..음..씁....괜찮아 다희야..하....음음..괜찮잖아...음음.."



"그...그래도......이건...음음..."



민준은 다희가 완강히 거부하지 않자 그대로 밀어 붙였다. 처음에는 그저 가슴에 손을 얹고있는 정도였으나 민준의 손을 잡고 있던 다희의 손이 아래로 내려가자 용기를 얻어 조금씩 조금씩 주무르기 시작햇다. 민준은 너무 쉽게쉽게 진도가 나가자 왜 이제야 진도를 뺏는지 후회도 조금 됬다. 하지만 사실 다희는 민준이 여행을 가자고 했을때부터 민준이 스킨십 진도를 더 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1년이나 참아 준 점, 그리고 군대에 가는점 등으로 가슴까지만 허락해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주도에 왔던 것이었다. 이런 다희의 생각을 모르는 민준은 키스를 하면서도 어떻게 잠자리까지 자연스럽게 할까 열심히 고민중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당장의 키스와 가슴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는 다시금 현재에 집중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다희는 외투 속에 두꺼운 가디건을 입고 있어서 가슴의 느낌은 커녕 브라의 느낌마저도 잘 느껴지지 않았다. 민준은 손의 위치를 옮겨 가디건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그리곤 다시 가디건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졌을 때 다희의 봉긋한 가슴의 감촉이 느껴졌다. 물론 처음 만지는 여자의 가슴이라 이것이 브라의 느낌인 줄 모르고 다희의 가슴의 감촉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러 황홀했던 첫 키스와 다희의 가슴을 만진 민준은 행복의 수준을 넘어 미쳐버릴것만 같았다.



“하...하악....하.....다희야...사랑해...정말 사랑해...쪽”



“나도.....”



민준은 키스를 끝내며 다시금 다희의 입술에 입을 살짝 맞췄다.



“다희야 많이 춥지? 이제 들어가자~”



“응...바다바람이 좀 춥네...얼른 들어가자..근데...우리 입에 묻은 침은 좀...”



“응??? 아..잠깐만 여기 손수건..”



“키키...고마워~ 얼른 들어가자”



그렇게 둘은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돌아와서 다희는 난감했다. 따뜻한 욕조에 물을 받아서 씻고 싶은데 민준과 같은 방을 써서 옷을 벗고 욕실에 들어가기가 난감했기 때문이다. 또 혼자서 오래동안 욕실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안절부절하고 있는 다희를 본 민준은 먼저 씻으라고 다희에게 말했다.



“다희야, 먼저 씻어~ 괜찮아...안볼테니까 걱정하지말고 편하게 씻어~”



“그..그래두...그럼 나 금방 샤워만 하고 나올테니깐 조금만 기다려 알겠지?”



“내 생각말고 편하게 씻어 편하게~난 TV보고 있을게”



결국 다희는 민준의 눈치를 보며 속옷과 가벼운 옷들을 챙겨 욕실로 들어갔다. 다희가 욕실에 들어가자 민준은 소리없는 환호성을 질렀다. 혼자 TV를 켜고 침대에 누워 아까 키스했던 그 모습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다희의 가슴을 만졌던 일까지 생각하자 아랫도리가 자연스럽게 불끈 솟았다. 그리곤 샤워를 마치고 나온 다희의 모습을 생각했다. 젖은 머리카락, 뽀얀 피부, 오똑한 코, 큰 눈망울....그리곤 샤워타올을 걸치고 나온 아름다운 다희의 모습말이다. 그때 욕실 문이 열리고 다희가 나왔다. 하지만 다희의 모습은 민준의 상상과는 달리 직접 가지고온 반바지에 반팔티를 걸치고 나왔다.



“다희야, 안에 샤워타올 있던데 왜 그거 안입었어? 편하게 그거 입지”



“응?? 아 그거?? 에이, 누가 평소에 그런거 입나..그냥 편하게 반바지에 반팔티 입지..난 이게 편해~ 응? 뭐야..김민준...설마 그거 입고 나오길 바란거야?? 응큼하긴....”



“아니..난 이런데 왔으니깐 그런것도 입고 해봐야지...난 그거 입을거야..이럴 때 그런거 입어보지 언제 입어보겠어”



“그래~넌 입고나오던지 키키 엄청 웃기겠다 그런거 입고나오면”



“원래 이런곳에 오면 여기에 맞게 입는거야~흥~ 나 씻고올게~TV보고있어~”



민준은 자신의 속옷을 챙겨서 욕실에 들어갔다. 편하게 입을 옷을 가지고 왔지만 일부러 가지고 들어가지 않았다. 민준은 씻으면서도 과연 오늘밤 거사를 치를 수 있을지만 고민하면서 씻었다. 민준이 씻을 무렵 다희는 침대에 누워 TV를 이리저리 돌리고 있었다. 볼만한 채널이 없어서 계속 돌리다가 살색 화면들이 가득찬 채널에서 멈췄다. 다희가 멈춘 채널은 성인영화 채널이었다. 다희는 슬쩍 욕실을 한번 쳐다보곤 다시 TV를 쳐다봤다. TV안에서는 젊은 두 남녀가 뒤엉켜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두 남녀는 모두 알몸이었다. 다희는 숨죽이며 그 TV를 응시했다. 다희도 성인인데 당연히 남녀간의 관계나 이런것들은 다 알고있었다. 하지만 일부러 야동을 찾아본 적도 없었고, 성인영화 또한 마찬가지였다.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19금 정도는 본 적이 있지만 이정도로 야한 영화는 처음 보는 것이었다. 다희는 호기심에 욕실쪽의 눈치를 보면서 TV를 봤다. 혹시나 소리가 들릴까봐 볼륨을 줄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음~하악하악~기모찌....기모찌....아............”



‘저 여잔 정말 좋아서 저런 소리를 내는건가...? 아님 연기하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숨죽이며 TV에 집중하고 있을 때 민준이 하얀 샤워 타올을 입고 욕실문을 열고 나왔다. 놀란 다희는 황급히 TV를 껐다.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다희의 모습을 본 민준은 의아한 마음에 다희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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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 글을 써보는거라 많이 어색하네요..

그리고 장르는 일단 네토로 해놨는데..이게 과연 네톤가 싶기도하고 그렇네요~

결론은 내놓은 상태고 글은 계속 쓰는 중입니다!



그리고 글은 카페에 먼저 올리고 그 다음 소설게시판에 올려서

카페 회원님들은 조금 더 뒷얘기를 알고 계셔요..

혹시나 스포는 하지 말아주세요^^;;;



처음 쓰는 글이라 많이 부족한것을 잘 알기에

비판과 조언은 달게 받습니다!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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